안락함을 넘어 사명의 자리로!

사무엘상 강해 시리즈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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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주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오늘은 하나님께서 죄의 안락함에 빠진 이들을 어떻게 사명의 자리로 이동시키는지 하나님의 말씀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1- 죄가 주는 안락함을 파괴해야 한다.
(설명)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첫 번째 교훈은 죄가 주는 안락함을 파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죄는 안락함을 줍니다. 죄를 지으면 의를 행하는 것보다 편안합니다. 다윗을 보시면 다윗이 이스라엘에서 사울에게 쫓기며 때때로 원수와 대적들을 물리치며 그렇게 지낼 때 얼마나 힘들었습니까? 사울에게 쫓기고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싸웠는데 배신당하고 같이 있던 무리 중에서 누군가 빠져 나와서 사울에게 자신의 위치를 제보합니다. 다윗이 어딜 가든지 다윗의 위치를 사울에게 제보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다윗이 이스라엘 땅에서 장차 왕이 될 사람으로서 연단받고 그 사명을 감당하는 것은 불편하고 힘들었습니다. 반면에 다윗이 세상을 의미하는 블레셋으로 갔을 때 얼마나 편했습니까? 사울이 쫓아오지 못했습니다. 다윗의 위치를 누군가 제보해도 사울이 다윗을 잡으로 오지 못했습니다. 블레셋에서 아기스의 신뢰를 받으며 시글락이라는 성읍을 하나 받아서 그렇게 편안하게 지냈습니다. 너무 아무것도 안하면 양심에 찔리니까 아기스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친다고 거짓말하며 한 번씩 아말렉을 쳤습니다. 그걸로 이정도면 됐겠지 하고 스스로 위로를 삼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진짜 이스라엘과 큰 전쟁을 벌일 뻔 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적인 은혜로 그 전쟁에 참전해서 동족을 칠 뻔한 위기를 겨우 넘겼습니다. 다윗이 다시 시글락 성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울을 피해서 세상으로 와 다윗이 얻은 안락하고 편안한 성읍입니다. 다윗이 아벡에서 시글락으로 돌아왔을 때 시글락 성이 불타고 있었습니다. 아말렉이 쳐들어와서 성을 불태우고 다윗과 다윗을 따르던 부하들의 아내와 자녀들이 다 붙잡아 갔습니다. 1절에 나온 침노하다라는 단어 파샤트는 다윗이 27장에서 아말렉을 약탈했을 때 나온 파샤트와 같은 단어입니다. 그러니까 아말렉이 시글락 성을 침공한 것은 다윗이 아말렉에게 한 행위에 대한 보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족들이 붙잡혀 갔다고 판단한 것은 아마 그 시신이 없었기 때문이고 고대에서 전쟁을 치를 때 남자만 죽이고 그 아내와 자녀들을 노예로 납치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세상 가운데 있을 때에 죄 가운데 있을 때의 안락함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 안락함이 오래 갈 것이라 생각하고 이 안락함이 온전한 나의 소유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자리를 떠나가서 누리는 안락함은 영원하지도 않고 소유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이 안락함이 나의 것 같지만 결코 나의 것이 아닙니다. 물고기들이 낚시대에 왜 걸립니까? 낚시대의 미끼가 자신의 것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미끼는 물고기의 것이 아니라 낚시꾼의 것입니다. 이런 착각이 우리를 파괴합니다. 죄가 주는 안락함은 우리를 파괴하려는 죄의 미끼입니다. 그 안락함을 누릴 땐 나의 것인 것 같지만 안락함과 함께 나의 삶이 죄로 물들고 파괴될 때 그 안락함은 나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죄가 주는 안락함은 사막의 신기루요. 타는 갈증에 붓는 바닷물입니다.
(적용)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죄가 주는 유혹은 달콤하지만 결국엔 우리에게 실망을 주는 것입니다. 우리 삶을 파괴하고 우리의 것을 가져가게 됩니다. 이 안락함이 우리를 유혹하고 우리의 삶을 파괴하지 전에 우리가 이 안락함을 먼저 파괴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 안락함에서 먼저 벗어나야 합니다. 다시금 사명의 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죄가 주는 안락함이 아닌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을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한 편 시글락 성이 파괴된 것은 죄가 가져다 준 안락함이 우리를 배신한 차원도 있지만 다른 차원에서는 하나님께서 다윗을 다시 사명의 자리로 옮기기 위한 섭리적인 사건입니다. 다윗은 블레셋 땅의 그가 머물 땅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블레셋 땅에선 그의 소명을 이룰 수 없습니다. 블레셋 땅은 다윗이 있어야 할 곳이 아닙니다. 다윗이 그곳에 계속 있으면 다윗은 언약 백성으로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 블레셋 사람들과 똑같이 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죄가 가져다주는 안락함을 더 이상 누리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다윗이 블레셋이라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그 자리에서 벗어나도록 하셨습니다. 시글락 성이 파괴된 것은 죄의 안락함에 빠진 다윗이 겪게되는 비참함인 것과 동시에 하나님의 섭리적인 작용입니다. 다윗이 그 안락함에 취해서 계속 세상에 머물지 못하도록 하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고난이라고 합니다. 죄가 주는 안락함을 파괴하는 과정엔 고난이 동반됩니다. 이 고난을 지나면 다시 다윗은 자신의 소명을 깨달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왕으로 부르신 그 부르심을 깨닫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장차 왕이 될 사람으로서 아말렉을 치는 그 사명을 완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위해 다윗이 죄악으로 누리는 그 안락함을 파괴하셨습니다.
2- 하나님을 붙잡을 때 승리한다.
(설명)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두 번째 교훈은 하나님을 붙잡을 때 승리한다는 것입니다. 비록 자신의 죄로 인해 곤경에 처했지만 하나님을 붙잡을 수 있다면 아직 최악의 상황은 아닙니다. 시글락 성이 불타고 그곳에 있던 가족들이 다 잡혀갔습니다. 4절에 보면 다윗과 그와 함께한 이들이 소리 높여 우는데 울 기력이 없을 정도로 울었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슬픔이 극에 달했을 때 분노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6절에 백성들이 백성들이 자녀들 때문에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하니 라고 기록합니다. 너무 슬프고 너무 화가나서 분노를 표출할 대상은 찾아야 하는데 그 대상을 찾지 못해서 다윗을 표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다윗이 블레셋이라는 세상 나라에 들어와서 안착한 것이 잘못은 맞지만 다윗을 따라온 그들도 잘못이 없진 않습니다. 그들의 잘못을 모르고 지도자에게 돌을 던지는 모습이 광야에서 모세를 원망하던 이스라엘과 그 모습이 겹칩니다. 죄인의 속성은 자신이 잘못했어도 다른 이를 탓하는 것입니다. 다윗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그동안 안락하게 지내던 시글락이 불탔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들이 잡혀갔습니다. 자기 목숨을 초개처럼 내던지며 여태 다윗을 따라온 부하들이 돌을 던지려 합니다. 원통하고 억울하고 빚지고 고통당하던 이들을 받아주고 용사로 키워줬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돌을 던지려 합니다. 6절에 다윗이 크게 다급했다고 하는데 어떤 학자는 다윗이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해석합니다. 이 때 다윗에게 무엇이 위로가 되겠습니까? 다윗은 이때가 돼서야 하나님을 찾습니다. 시글락에서 머물동안, 세상에서 세상적인 방법으로 안락을 누릴 동안 찾지 않았던 하나님을 이제야 찾습니다. 6절 마지막 부분에 다윗이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어 용기를 얻었더라고 되어 있습니다. 원어 그대로 표현으로 하나님을 강하게 붙잡았다고 되어 있습니다. 다윗이 적으로부터 또 같은 편으로부터 고난 당하고 힘들 때 그야말로 사방에 모든 것이 적이 되었을 때 다윗이 의지할 분은 하나님이었습니다. 그동안 시글락성을 의지하고 자기 사람들 가운데 둘러싸여 있던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할 틈이 없었지만 모든 것을 다 잃었을 때 오히려 믿음의 초점이 분명해졌습니다. 세상과 자신이 믿던 사람들에게 향해 흩어져서 발산했던 믿음이 다시 하나님께로 수렴되고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이때 다윗이 아비아달을 부릅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제사장입니다. 에봇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물어볼 수 있는 유일한 계시의 통통로입니다. 여태까지 자신의 힘으로 살아왔다가 다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말씀의 능력을 의지합니다. 다윗이 에봇을 가지고 이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잡을 수 있는지 물어봅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붙잡았고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의지해서 아말렉을 추격했습니다. 브솔 시내를 건너려다 지쳐서 건너지 못하는 이백명을 놔두고 중간에 애굽 출신의 버림 받은 아말렉 종을 만납니다. 그 종에게 먹을 것을 주고 회복시켜줌으소써 아말렉 군대의 위치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윗은 아말렉을 쳐서 새벽부터 그 다음날 저물 때까지 거의 이틀간을 아말렉을 칩니다. 아말렉이 빼앗은 모든 것을 되찾았습니다.
다윗은 죄의 안락함에 빠지다가 비참함을 경험했고 곤경에 처했지만 그것이 결국 하나님을 의지하는 계기가 되고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체험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말렉과 싸워 대승을 거뒀습니다. 죄가 주는 안락함에서 벗어나서 다시금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는 원수와 싸우는 그 사명을 감당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비록 죄가 주는 안락함에 빠져 허우적 거릴 때가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다시 우리가 사명을 감당하도록 합니다. 그 과정은 일차적으로 다른 것이 아닌 하나님을 붙잡는 것이고 그 다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입니다. 이렇게 될 때 우리는 다시 사명을 다하는 자리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
(적용)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혹시 죄가 주는 안락함에 젖어 나태해지고 있음을 느낍니까? 죄가 주는 나태함으로 인해 무기력감과 절망에 빠져있지는 않습니까? 다시 회복할 수 있습니다. 다시금 하나님을 붙잡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으면 우리는 다시 사명을 감당하는 자리에 갈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기도와 말씀이 있는 한 우리는 절대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두지 않으십니다.
결론
설교를 맺겠습니다. 주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죄가 주는 안락함에 빠져서는 안됩니다. 어느순간 안락함을 빼앗고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우리가 이렇게 고통당할 때 고통에 빠져 있기만 하면 안됩니다. 이 고통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다시 우리가 하나님을 붙잡고 말씀에 의지하여 사명의 자리로 옮기는 것을 원하십니다. 오늘 하루도 죄가 주는 안락함을 벗어나 하나님 붙들고 말씀을 새기며 사명의 자리로 나아가는 우리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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