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8장

이주혜
새벽기도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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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269장, 288장, 본문말씀읽기
오늘 고린도 후서 8장의 말씀을 나눌때 은혜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저희가 어제 본 7장에서 고린도 교인들이 회개하는 기쁜 소식을 사도바울이 듣습니다. 7장 마지막 절에 기뻐라노라 라고 이야기를 마치는 것을 보면 고린도교회 교인들이 회개하고 돌아오니 사도바울이 얼마 기뻐했는지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서 바로 하는 말이 8장의 말씀인데 당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예루살렘교회를 도와달라는 연보, 즉 구제헌금을 이야기합니다.
4절에 등장하는 “성도 섬기는 일”에 등장하는 성도가 당시 곤경에 처한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이었습니다. 유대 전역의 사람들은 로마 황제 글라우디오(Claudius, A.D. 41-54)가 통치하던 때에 있었던 심한 기근으로 대단히 궁핍한 생활을 했었다. 사도행전에도 이 기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Acts 11:28 NKRV
그 중에 아가보라 하는 한 사람이 일어나 성령으로 말하되 천하에 큰 흉년이 들리라 하더니 글라우디오 때에 그렇게 되니라
라고 성경에 기록될 정도로 큰 기근이 옵니다.
이 기근으로 많은 사람들이 굶고 죽는 일이 있었습니다. 더구나 예루살렘의 그리스도인들은 대부분 가난한 사람이었고, 유대인들로부터도 종교적인 탄압을 받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도움을 기대할 수 있는 친구나 이웃들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서로가 친밀한 가족이 되어 굳게 뭉쳐 서로를 돕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이 예루살렘 교회를 돕기 위하여 자기가 세웠던 여러 교회들에게 구제헌금을 요청하는데 오늘 8장이 교린도교회를 향한 구제헌금을 요정하는 장입니다. 오늘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사도바울은 8절 처럼
2 Corinthians 8:8 NKRV
내가 명령으로 하는 말이 아니요 오직 다른 이들의 간절함을 가지고 너희의 사랑의 진실함을 증명하고자 함이로라
명령이 아닌 간절함을 가지고, 은혜가 더욱 넘치게 하기 위하여 연보에 대하여 이야기를 꺼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더 큰 은혜를 누리려함이다.

사도바울은 마케도니아 지역에 있는 교회들, 즉 그리스 북부 지역에 있는 빌립보 교회, 데살로니가 교회, 붸뢰아 교회 들이 있었는데 거기서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고린도교인들에게 간증처럼 전해준다 하면서 이 헌금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2 Corinthians 8:1 NKRV
형제들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이 마케도냐 교회에 주신 은혜를,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고 은혜 충만한 고린도교회 성도들인 여러분에게 전해준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무슨 일이 마케도냐 교회에 있었던 걸까요?
2절을 보면 마케도냐 교회 교인들은 큰 환란의 시련을 겪고 있는 형편이었습니다. 그리고 극심한 가난 가운데 참 경제적으로 쪼들리며 살고 있었습니다. 3절에 그들은 풍성한 구제헌금을 했는데 힘에 닿는 대로 구제헌금을 보낸 거이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넘치도록 구제헌금을 했다는 거에요. 이 말을 다시 생각해보면 사도바울은 마케도냐지역의 성도들에게는 이 구제헌금을 받으려고 한건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마케도니아도 너무나 가난했고, 극심한 박해로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주 오후예배 때 김교묵 선교사님도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경제적으로 넉넉한 분의 헌금보다 “아 주님, 왜 이분의 이 받기 어려운 헌금을 받게 하시나요”처럼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가운데에서 최선을 다한 헌금을 했습니다. 그냥 한 것도 아니고 4절에
고린도후서 8:4 (NKRV)
2 Corinthians 8:4 NKRV
이 은혜와 성도 섬기는 일에 참여함에 대하여 우리에게 간절히 구하니
이 은혜와 성도 섬기는 일에 참여함에 대하여 우리에게 간절히 구하니
마케도냐 성도들이 구제하는 은혜에 동참하게 해달라고 간절히 부탁합니다. 지금 이나 그때 당시나 이런 일이 있으면 참 감동적이고 잊지 못할 은혜의 경험일 거에요. 극 심한 가난 가운데 있고, 극심한 핍박과 환란 가운데 있는데 누굴 도와줄 마음의 여유와 형편이 되겠어요. 그래서 사도 바울은 마케도니아 교인들이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받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라면 이런 일이 일어 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니까 힘에 지나도록 구제험금을 했고 그 일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간절히 말하는 것이죠. 그래서 고린도 교인들에게 이 은혜의 소식을 전해줍니다. 그래서 5절에 보면
2 Corinthians 8:5 NKRV
우리가 바라던 것뿐 아니라 그들이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에게 주었도다
마케도니아 교인들은 그냥 돈을 헌금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먼저 하나님께 드렸다고 말해요. 그들이 진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사랑을 알았고,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인이 되어 하나님의 뜻을 따라 구제헌금을 했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7절에
2 Corinthians 8:7 NKRV
오직 너희는 믿음과 말과 지식과 모든 간절함과 우리를 사랑하는 이 모든 일에 풍성한 것 같이 이 은혜에도 풍성하게 할지니라
고린도교회 성도들 여러분도 믿음과 말과 지식과 간절함과 서로 사랑하는 일에 풍성한 것 처럼 마케도니아 교회에서 이루어진 이 은혜에도 참여해서 함께 풍성해지자고 이야기합니다. 이 은혜는 무엇이냐?하면 9절에
2 Corinthians 8:9 NKRV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님이 그 은혜를 보내주시는데 오늘 사도바울이 부요고 가난함으로 그것을 표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요하신 자이시지만 하늘의 영광을 다 가지고 계신 분이셨지만, 그 영광을 버리고 낮고 낮은 인간의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머리 둘 곳조차 없을 만큼 희생적인 고난의 삶을 사시고 십자가에 죽는 가난한 모습을 하셨어요. 그런데 그 가난이 우리를 부요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가난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희생, 죽음으로 말미암아 이제 이제 영원이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가 죄에서 자유함을 얻게 되는 부요함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은혜를 사도바울은 우리도 실천해야 한다하고 말합니다. 왜? 우리가 바로 가난에서 부요함을 받은 자들이기에 그 일에 함께 동참하자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받는 은혜에서 머무르지 않고 주는 은혜로 나아가자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희가 교회 안에서 여러 활동을 하다보면 풍성하게 열매맺는 시간들이 있습니다. 특별히 추수감사주일이나 성탄절 같은 절기가 되면 여러면에서 넉넉하게 나누고 교회학교 어린이들은 선물도 받고 지역사회와 이웃간에 풍성하게 나눌수 있는 일들이 참 많은데요. 코로나 시기를 보내면서 여러만팍으로 참 쉽지 않았던 시간을 보냈던 적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성탄절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 문제였어요. 예배당에 모이기 어려웠지만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을 기억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참 감사하게도 코로나 기간에 예배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과 회복이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단순히 행사를 하는 시간처럼 보냈다면 이제는 그 의미를 찾고자하는 마음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선생님과 아이들과 고민할 때 나왔던게 선물을 받지 말고 선물을 주자라는 말이었어요. 우리도 넉넉하지 않지만 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지역사회에 어린이들에게 자신들이 받을 선물을 나눠주면 어떻겠냐는 의견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희가 상자를 준비해주고 아이들이 집에서 과자를 담아서 그것을 지역아동센터와 도움을 요청해주신 소아병동과 학교 등 필요한 곳에 정말 정성껏 나누어주었습니다.
지역아동센터에 처음 갔을 때는 너무 감사하다면서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나중에 원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알게 된 것이 코로나 기간에 센터 운영이 쉽지 않으셨데요. 외부 활동도 할 수 없고, 코로나라는 위기감에 후원도 많이 없어졌고 참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센터가 생겨난 이래로 성탄절날 이렇게 많은 선물이 들어온 것이 처음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감사의 편지를 감사의 영상들이 오고 나니까 그전까지 왜 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은 선물이 가야지 이 어려운 때에 선물을 밖으로 보내냐라고 말씀하셨던 분들이 오히려 더 구제에 힘쓰시고, 그전까지 큰 교루가 없었던 지역사회와 조금 더 다양한 소통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물꼬들이 트여지기 시작했습니다.
그전까지 몰랐던 더 큰 은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아이들도 왜 도와주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알게되었고, 예수님 믿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살아야 하는구나에 대해서 자부심을 같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일이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고 배우는데 있어서 더 유익합니다.
2 Corinthians 8:10 NKRV
이 일에 관하여 나의 뜻을 알리노니 이 일은 너희에게 유익함이라 너희가 일 년 전에 행하기를 먼저 시작할 뿐 아니라 원하기도 하였은즉
은혜 받은 자로서 예수님이 이땅에 오셨듯이 우리도 그 말씀대로 실천해야 되는 것을 알았습니다.
삭개오가 은혜를 받고나서 자신의 재산을 나누어 가난한 자들을 도왔고,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 7년 기근의 시간을 보낼때 전 지역의 애굽 사람들을 먹였던 것 처럼 이것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행하는 놀라운 일입니다. 오늘 우리가 바로 부유한 자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아는 자로서 그 은혜는 나누는 자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선한일에 더 정직하게

그리고 나서 디도와 형제가 등장하는데 앞에서 말했던 구제헌금을 잘 가지고 예루살렘 교회에 전달하는 구제 사역을 할 사람이 이 사람들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구제헌금이 얼마 인지는 알수 없지만 굉장히 큰 금액이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것을 그냥 움직일 수 없었어요. 적어도 믿을 만한 사람에게 부탁했어야 했는데 그 믿을 만한 사람이 바로 디도와 형제들이라고 설명하고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2 Corinthians 8:18–19 NKRV
또 그와 함께 그 형제를 보내었으니 이 사람은 복음으로써 모든 교회에서 칭찬을 받는 자요 이뿐 아니라 그는 동일한 주의 영광과 우리의 원을 나타내기 위하여 여러 교회의 택함을 받아 우리가 맡은 은혜의 일로 우리와 동행하는 자라
여기에서 등장하는게 모든 교회, 어려교회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말은 디도와 형제들이 단지 사도바울에게 있어서 선택받은 사람이 아니라 여러 교회들에 의해서 선택되었고 공식적으로 선택되어서 보낸다라고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말씀이
2 Corinthians 8:21 NKRV
이는 우리가 주 앞에서뿐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선한 일에 조심하려 함이라
선한 일을 하는데 있어서 조심하는 바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상 바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님 앞에서 깨긋하다고 인정받는 것일 거에요. 바울의 지난 일들을 보면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애쓴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바울이 이런 말을 한것은 아마 복음이 전해지는 과정에서 믿는 그리스도인들이나 또 복음을 받아들일 사람들에게 나쁜 의혹을 갖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제가 교회학교에 있다보니 아이들이 헌금에 대해서 굉장히 고민 할 때가 있어요. 왜냐하면 돈이잖아요. 그렇다보니까 이거 가지고 뭘 살 수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보니까 부모님이 이만큼 보냈어요~ 라고 말씀하시는 것과 아이들이 직접내는게 조금 다를때가 가끔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믿음 생활을 한지 얼만 안된 아이들이라면 조금 이해하며 갈 수 있지만 다 알고 있는 아이들이 그럴 때 아이들 사이에서도 조금의 문제가 되는 경우들이 있어요. “저친구도 저러는데 제가 왜해요?”이러면 참 곤란해질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슬쩍가서 뜬금없이 “전도사님은 널 믿어”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그냥” 전도사님은 널 믿어, 그런데 하나님이 널 더 믿어”라고 말하면 아이들이 어느순간 다시 돌아오더라구요.
저희도 선한 일에 있어서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조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선한일에 정직하고 그 은혜를 온전히 흘려보내는 자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 사도바울이 마케도니아교회에서 일어났던 은혜의 간증을 고린도 교회에게 전하면서 받는 은혜로 끝나지 않고 나누는 은혜를 보여주었던 것 처럼 부요한데서 가난한 곳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그 은혜를 흘려보내는 자들이 되기를 원한다고 기도하는 만안교회 성도님들 되시길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날이 추워지는 가운데에도 불구하고 저희를 예배하는 새벽제단 앞에 나아오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하늘 영광 버리고 이땅에 가장 낮은 곳에 가난하게 오셨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 마다 부요하게 하심을 기억합니다. 이제 주신 은혜로 부요하게 된 자로서 예수님의 모습처럼 저희도 가난 한 자들을 위해 돕는 풍성함에 참여하게 하시고, 나누는 은혜의 기쁨과 유익을 알아가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사람에게 잘 보이려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인정받는 일꾼되게 하시고 선한 일에 힘쓰는 주님의 자녀되게 인도하여주옵소서.
이시간 여러 기도의 제목들을 가지고 나아왔습니다. 기도하는 제목을 땅에 떨어트리지 않고 받으시는 줄 믿습니다. 주님과 더 깊은 교제를 하게하시고, 예수님과 동행하는 저희들 되게 하옵소서. 늘 우리와 함께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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