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3장

이주혜
새벽기도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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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428장, 420장, 갈라디서 읽기 3장

갈라디아서 배경

사람이라면 말로 흔들리는 일들이 참 많습니다. 나름 알고 믿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이런저런 말을 하면 흔들리는 일들이 많죠~ 저는 특히 다이어트에 관해서 그랬습니다. 제가 강사로 잠시 헬스장에서 활동했다는 이야기를 저번에 함께 나누었는데 헬스장 강사로 있다보면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어떻게 하면 살이 잘 빠지는가에 대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무슨 약이나 영양제와 같은 특별한 무언가를 먹어서 살이 잘 빠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것들을 먹는 것 보다 덜 먹고 조금 더 많이 움직이는 것이 다이어트에 가장 좋은 것을 알고 있지만, 주변에서 새로나온 식품이니 혹은 누가 광고한 것이니, 내 주변에 이거먹고 5키로 10키로를 뺐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것먹는다고 드라마틱하게 살이 안빠질 것을 지식으로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대한 미래의 내 자신의 모습을 알고 있음에도 흔들리게 됩니다.
오늘 갈라디아 교회도 사도바울에게 복음을 듣고 믿음이 생겼음에도 알고 있음에도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갈라디아 교회 사람들은 이스라엘에 있었던 유대인들이 아니었어요. 지금 같으면 대한민국에서 홍콩이나 대만 정도에 있는 사람들이었어요. 홍콩이나 대만에 있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전통을 알 수 없듯이 갈라디아사라들도 유대인들의 전통이나 율법, 역사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 사도바울이 갈라디아에 가서 갈라디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이 사도바울이 전한 복음을 들어서 믿은 사람들이 새겨나고 교회가 세워지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교회를 세우고 사도바울이 갈라디아 교회를 떠나고 나서 문제가 생겼는데, 바로 이제 “다른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들어온 거예요. 그들이 전하는 “다른복음” 때문에 마음이 흔들리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어떤 복음이었냐면~~
예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 뿐아니아 전 세계 사람들, 온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땅에 오셨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시면서 우리를 죄에서 자유케 하는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은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고, 이 구원의 역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 당시에는 이방인들까지 복음이 전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보니 언약 가운데에서 약속의 민족인 유대인과 이방인들 사이에서 큰 논쟁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별된 백성으로서 모세 5경인 토라를 지키며 구별되게 살아갔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남성의 할례, 유대 음식법 코셔(돼지는 먹지 말고, 고기의 피는 다 빼야하는), 안식일 같은 관습을 지켜온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런 구별된 방법으로 살아온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었지만 이스라엘에서 그리스도인이 된 이들 가운데에서 토라의 율법도 지켜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도 유대인이고, 예수님도 토라를 따라서 안식일도 지키고, 음식도 구별해서 먹고, 할례도 받았으니 너희도 따라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열심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이 갈라디아 교회까지 가서 율법을 알려주기 시작했습니다.
갈라디아사람들도 듣고보니 예수님도 유대인이었고, 12사도도 유대인이었고 토라의 율법들을 지킨 분이었으니까 그걸 지키는게 진정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 처럼 느껴졌어요. 그리고 사도바울의 사도성에 대한 문제를 삼으면서 사도바울이 말했던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받는 다는 말씀을 들었음에도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특히 바울의 말을 잊어버리고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 한거에요. 그리고 갈라디아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할례를 행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이 이 소식을 듣고 마음이 너무 아파서 갈라디아서를 쓰게됩니다.

몸의 증거가 아닌 믿음의 증거

오늘 말씀 첫 구절을 보면 “어디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이야기를 하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을 봤는데 “누가 너희를 꾀더냐”라고 시작합니다. 지금 갈라디아교인들이 흔들리고 있다는 걸 알려주면서 그리고 3절에 다시
Galatians 3:3 NKRV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이같이 어리석으냐라고 하면서 성령의 복음을 듣고 믿기 시작하셨는데 육체의 할례로 믿음을 끝내겠느냐 라고 합니다.
바울을 정확하게 이야기합니다. 복음이지 육체의 할례와 같은 토라로 너희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고 정확하게 이야기해줍니다. 그래서 2절에
Galatians 3:2 NKRV
내가 너희에게서 다만 이것을 알려 하노니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혹은 듣고 믿음으로냐
성령을 받는 것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믿음이라고 정확하게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2장에서도 계속되었는데
Galatians 2:16 NKRV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2장에서 그렇게 강조한 내용을 3장에서 다시한번 강조해주고 있습니다. 행위가 아니라 믿음이라고 바울은 계속해서 이야기합니다. 왜냐하면 의롭게 된다는 것은 1)하나님과 올바른 관계가 되고 2)죄의 용서와 함게 하나님의 가족의 일원이 되는 일이어씁니다. 3)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되는 삶을 가는 것인 의롭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 인간의 율법으로 의롭게 되지 않는 것을 계속 강조합니다.

아브라함의 자손들

그러면 여기에서 궁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럼 율법은 왜 주신걸까? 갈라디아 사람들도 그게 의문이였을 거예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데 그전에 주셨던 율법을 지키는게 맞아보일 수 있거든요. 그리고 어디를 가든지 초대교회 때 율법의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율법이 굉장히 궁금했을 거예요.
바울은 율법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꺼내면 설명합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라 이야기되는 유대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조상의 시초가 되는 사람입니다. 아브라함이 율법이 나오기 훨씬 이전부터 있었는데 아브라함을 의롭게 여기십니다.
Genesis 15:6 NKRV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아브람이 여호와 하나님을 믿었어요. 약속을 믿음으로 믿으니까 하나님께서 의롭다 여겨주십니다. 오늘 말씀을 6절에도
Galatians 3:6 NKRV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 함과 같으니라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까 하나님께서 의롭게 여겨주십니다. 이 의롭게 여겨주셨다는 말씀이 굉장히 중요한데, 의롭게 된다는 것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가 세워지는 것을 말하는데 이제 죄에서 용서 받아 하나님의 자녀로, 가족으로 일컬음을 받는다는 내용입니다. 이제 더이상 종 된 자가 아니라, 죄안에 갇혀있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가족,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제 아브라함을 통하여
창세기 12:3 (NKRV)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모든 민족이 너와 너의 자손을 통해서 복을 받을 것이라고 약속해주십니다. 그래서 7절에
Galatians 3:7 NKRV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알지어다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율법이 있기전에 이미 아브라함을 하나님을 믿음으로 의롭게 여김을 받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며 너와 너의 자손을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복받을 것을 이야기해줍니다. 모세가 율법을 받기 한참 전부터 아브라함에게 믿음에 의해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생겨날 것을 이미 알려준 것입니다. 저희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로 의롭겨 여겨져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저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율법의 부정적, 긍정적 역할들

그러면 왜 율법을 주셨을까요?
율법은 아브라함에게 약속을 주고 한참 지나서 모세가 율법을 받게됩니다. 그런데 이 율법은 일시적인 거이었어요. 하나님이 율법이 중요했으면 창세기 부터 아담과 하와 뿐아니라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때부터 사용하셨을 거예요. 그러나 하나님은 율법을 모세 때 부터 일러주셨는데 율법에는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동시에 가지기 때문입니다.
Galatians 3:10 NKRV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에 있나니 기록된 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모든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율법은 잘못을 찾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했던 사람들의 잘못을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율법 자체는 선하지만 율법의 기능은 온 인류에게 잘못된 점을 알려주는 기능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주 아래에 있다라고 표현합니다.
반대로 그렇기 때문에 긍정적인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메시야가 오시기 전까지 바른 길을 가게하는 초등교사의 역할을 했습니다.
Galatians 3:24 NKRV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라
율법은 그 역할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바른길로 가지 않는 이스라엘백성들의 잘못을 알려주고 이제 인간의 힘으로 그것을 이루는 행위로서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에 이룬다는 사실을 알려줬습니다.
그래서 28절에
Galatians 3:28–29 NKRV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라고 사도바울은 고백합니다. 그래서 이방인이였던 이들에게 바울은 율법을 강조하지 않았습니다.
왜 이방인에게 율법을 강요하지 않았을까~
만약 율법을 이방인에게 강조한다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약속을 이룬것도, 우리의 죄를 해결하지도 않으신 것 처럼 행동하는 것입니다. 바른길로 이끌지만 동시에 죄인임을 알려주는 율법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를 무시하게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통해 주신 자유를 무시하는 것이고 동시에 예수님의 복음이 한 민족에게만 제한되어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과 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율법의 행위로서가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받음을 바울은 강조합니다.
그래서 갈라디아사라들아 어리석게 다른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에게 흔들리지 말라고 이야기했던 것입니다. 바울은 흔들리는 꾀임에 빠지지 말라고 강력하게 성경 말씀을 가지고 이야기했습니다.
제가 아이들과 오랜시간 있다보면 아이들도 교회에 문화를 잘 알아요. 왜냐하면 특별히 한국에는 새벽예배도 있고, 수요예배도 있고, 금요에배에 부흥회에 주일에도 한 3-4개의 크고작은 예배들이 있잖아요. 아이들도 그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는날 어린이 오후예배를 드리고 있었는데 예배가 끝나고 아이들과 노는데 여자아이들끼리 이렇게 이야기하는거에요. “나 진짜 완전 믿음이 좋아. 난 신앙이 진짜 커”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그게 너무 신기해서 “오~ 그렇구나 왜 그렇게 생각해?” 라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나는 엄마아빠따라 수요예배도 오고 금요예배도 오고 지금 어린이 오후예배도 드리고 있으니까 나는 진짜 믿음이 큰 사람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때 깜짝 놀란 것이 아이들의 말을 잘 들어보니까 게임에서 캐릭터들이 레벨이 올라서 강해지듯이 성경많이 읽고 예배 많이 드리면 신앙이 커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엄마아빠는 집사님이고, 권사님이고, 할아버지 할머니는 장로님으로 레벨업 했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때 신앙이 커지는 것이 물론 예배 잘 드리고 말씀을 잘 읽는 부분이 있는 것이 맞지만 하나님을 믿는 것에서 시작하는데.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으면 신앙이 레벨업 하듯이 올라가는게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믿으면 내가 죄인임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죽으신 것 처럼 우리도 더 낮아지는거야. 그래서 우리가 성경 많이 읽고 예배 많이 들이는 것으로 믿음이 커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깊숙히 깊어지는 거야~ 라고 이야기 한적이 있습니다.
혹시 우리들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아닌 우리만이 가지는 율법이 있는것은 아닌지 돌아보기 원합니다. 오늘 이방인에게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는 믿음이라고 알려준 사도바울의 말처럼 하나님을 믿는 믿음안에서 더 깊어지고 자유를 누리를 저와 여러분이 되길 소망합니다.
사랑의 주님, 추운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새벽에도 불구하고 저희를 이 예배의 자리로 이끌어주시니 감사합니다.
바울이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믿음임을 강조했던 것 처럼 저희도 행위로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변화된 삶을 감당케 하옵소서.
갈라디아 교인들이 이미 복음을 들었지만 다른 복음을 듣고 흔들렸던 것 처럼, 저희도 들리는 말과 눈에 보이는 상황 때문에 믿음이 흔들리지 않기 원합니다. 흔들릴 지라도 다시금 진리의 말씀으로 돌아와 의롭다 여겨주시는 은혜와 사랑안에서 담대히 서 나갈 수 있도록 늘 저희와 함께 하여 주옵소서.
주님, 이 시간 여러 기도의 제목을 가지고 왔습니다. 누구보다 저희를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 앞에 저희의 모든 것을 솔직하게 고백하게 하시고 오늘도 더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는 새벽제단으로 저희의 기도를 인도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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