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전서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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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220장, 211장
데살로가전서의 배경
데살로가전서의 배경
저희가 수요일부터 데살로니가 전서를 보고 있습니다. 데살로니가 전서의 3장 중반주까지 왔는데 잠깐 내용을 다시 돌아보면 사도바울이 아테네 다음으로 큰 도시인 데살로니가로 들어가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데살로니가라는 도시는 데살로니키라는 이름으로 아테네 다음의 제 2의 도시로 지금도 불리고 있습니다. 사도바울과 그 일행의 행적들이 사도행전에 17장에 잘 나오는데요~ 데살로니가에서 복음을 전하는 가운데 여러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믿게 되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그 중의 어떤 사람 곧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도 권함을 받고 바울과 실라를 따르나
따랐다고 합니다. 사도바울이 전한 복음을 듣고 데살로니가에 교회가 세워지고 교제하면서 가르치고 있었는데 그러다보니 늘 사도바울을 미워하고 따라다니는 유대인들이 박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도행전, 17장 5절에보면
그러나 유대인들은 시기하여 저자의 어떤 불량한 사람들을 데리고 떼를 지어 성을 소동하게 하여 야손의 집에 침입하여 그들을 백성에게 끌어내려고 찾았으나
유대인들이 불량배들을 데리고와서 소동을 일으키고 사도바울의 일행을 붙잡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이 할 수 없지 한달정도만에 데살로니가를 떠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밑으로 내려와서 베뢰아라는 도시로 들어가게됩니다. 거기서 또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웠어요. 그런데 데살로니가에서 핍박하고 박해했던 유대인들이 베뢰아까지 내려와서 다시 소동을 일으킵니다. 사도바울일행을 다시 힘들게 하니까 디모데와 실라는 거기두고 사도바울만 아테네로 내려와서 피신하고 거기에서 사역하게됩니다.
아테네로 와서 사역을 하고 있는데 사도바울에 마음에 자꾸 한 3주에서 한달정도밖에 사역을 하지 못했던 데살로니가 교회가 자꾸 마음에 걸리는 거에요. 자꾸 마음에 밟히는 거에요. 한달도 안되는 짧은 시간밖에 없었는데 믿음 생활은 잘 하고 있는지, 교회에서 모이기를 힘쓰고 있는지, 유대인의 핍박이 있었던 것을 보았기에 믿음에서 떠나지는 않았는지 신앙은 저버리지 않았는지 사도바울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이 너무나 데살로니가 교회를 가고싶어 했지만 가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어제보았던 2장 17-18절을 보면
형제들아 우리가 잠시 너희를 떠난 것은 얼굴이요 마음은 아니니 너희 얼굴 보기를 열정으로 더욱 힘썼노라
그러므로 나 바울은 한번 두번 너희에게 가고자 하였으나 사탄이 우리를 막았도다
사도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한 염려를 가지고 가려고 노력했는데 사탄이 막았다. 즉,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속이 얼마나 탔겠습니까? 빨리 데살로니가에 가서 이들을 굳게 세워주고 격려해서 다시 말씀으로 굳게 세워주어야 하는데 상황이 안되는 겁니다.
그래서 나중에 아테네서 디모데랑 다시 만났는데 그때 디모데를 다시 데살로니가로 보내서 거기 데살로니가 사람들이 믿음생활을 잘 하고 있는지 보고 격려하고 그들을 굳게 세워주고 오라고 보냅니다. 그게 바로 오늘 3장의 말씀입니다.
믿음이 흔들리지 않게 하다.
믿음이 흔들리지 않게 하다.
3장 1절에 보면
이러므로 우리가 참다 못하여 우리만 아덴에 머물기를 좋게 생각하고
사도바울이 얼마나 데살로니가에 대한 마음이 컸으면 참다 못하여 라는 표현을 씁니다. 한번 두번 가려했는데 사탄이 막았었죠. 그래서 참다 못해서 여기서 아덴은 아테네를 말하는데 우리만 아테네에 남고 2절에
우리 형제 곧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일꾼인 디모데를 보내노니 이는 너희를 굳건하게 하고 너희 믿음에 대하여 위로함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꾼 디모데는 보내노니~ 이제 디모데를 보내는 이유가 나옵니다. 이는 너희를 굳건하게 하고 너희 믿음에 대하여 위로함이라고 설명하면서 가장 중요한 3절에
아무도 이 여러 환난 중에 흔들리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이것을 위하여 세움 받은 줄을 너희가 친히 알리라
아무도 여러 환난 중에 흔들리지 않게 하려 함이라라고 말합니다.
사도바울이 가장 염려했던 것, 그래서 몇번 가려했고 오늘 디모데, 복음중에 낳은 아들이라고 불리 디모데까지 보낸 것은 여러 환란 가운데 흔들리지 않게 하려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주석을 살펴보다가 여기에 흔들리다 라고 쓰이는 헬라어가 ‘사이네스다이’라는 말인데 이게 강아지가 재롱을 부리기 위해 꼬리를 흔드는 모습을 묘사할때 사용되는 단어였습니다. 여러분 강아지와 고양이의 차이점이 있는데 강아지는 귀여우면 우리가 쓰다듬어 주잖아요. 그러면 강아지는 너가 나의 주인이구나 생각하고 꼬리를 치며 막 좋아하는 모습들이 있습니다. 반대로 고양이를 쓰다듬으면 “음~ 너가 나를 쓰다듬는구나 그럼 내가 너의 주인이구나”이렇게 생각한데요. 이게 차이점인데요. 저도 강아지를 키웠지만 꼬리를 흔드는게 참 친밀한 표현이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꼬리를 흔드는 것중에 강아지가 겁을 먹어서 복종할때도 누워서 꼬리를 흔든다고 합니다.
우리가 환란과 고난을 당할 때 어려움이 있을때 이런 모습을 보일때가 있습니다. 고난에 겁을 먹고 환란에 놀라서 복종하는 모습으로 나갈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여러 환란중에 흔들리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4절 보면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장차 받을 환난을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는데 과연 그렇게 된 것을 너희가 아느니라
이미 받은 환란을 너희에게 미리 말했는데 그대로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미리받을 환란은 2장 14절에
형제들아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유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들을 본받은 자 되었으니 그들이 유대인들에게 고난을 받음과 같이 너희도 너희 동족에게서 동일한 고난을 받았느니라
환란을 당할 것인데 어디 멀리서 자연재해를 당하고 완전 모르는 이민족의 친입과 같은 고난이 아니라 너희 동족에게서 동일한 고난을 받을 것이라고 장차받을 환난을 너희에게 미리 말했는데 그대로 된 것입니다. 저희가 흔들릴 때가 모르는 사람이 와서 핍박할때는 오히려 맞서서 싸우거나 확실한 분별을 할 수 있는데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오는 고난은 때로 상처가 되고 그로 인해 저희의 마음이 오히려 더 흔들립니다.
그럴 때 믿음으로 잡아주는 것이 바로 저희의 역할이죠. 오늘 데살로니가 교회를 걱정해서 데모데를 보내는 바울처럼 믿음이 약해 흔들리는 이들이 있다면 다시금 믿음을 굳건히 잡아주고 위로하여 흔들리지 않게 바로 잡아주는 것이 저희의 역할입니다. 그게 바로 믿는 그리스도인의 역할입니다.
저도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제가 만안교회 교육부를 처음와서 어린이부 학생들하고 함께 예배드리며 교학교를 잘 세워나가는 큰 포부를 가지고 한주 두주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제 소망과는 다르게 아이들이 예배를 중간에 쉬었다보니 다시 예배를 드리는게 조금은 어색한 거예요. 그러다 보니 마음대로 놀 수 있었던 예배드리기 전이 더 좋았다고 말하는 어린이들도 있고 왜 선생님이 아니라 전도사님이 왔냐고 궁금해하면서 물어보는 아이들도 있고, 어느날은 가족여행과 김장과 같은 이정들이 겹치니 한명도 안오는 날도 있었습니다. 교육부를 맡으며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최선을 다해 어린이부 예배를 준비했지만 제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아이들이 예배의 오는 날이 점점 안정되어 가면서 예배를 잡아가고 있었는데 이제는 한손 한손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어린이부가 초등학생 아이들인데 여자아이보다 남아자이들이 더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여자아이랑도 놀아주고 남자아이들이 싸우지 않게 조정하는 부분에서 한손 한손이 너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린이부 예배 전후로 본당의 예배를 잠깐 도와야하는 일들도 생겨나면서 앞으로 어린이부를 어떻게 이끌어가야할지 참 고민이 되었습니다. 교사 선생님들도 없으시고 부장님도 없는 상황에서 내년을 준비하는게 마음적으로 막막하더라구요.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이번 당회에서 교육부장님이 세워졌습니다. 할렐루야!! 교육부장님이 심향순 권사님이 세워지셨습니다. 교육부 부장님이 세워지면서 지금의 교육부 상황을 알고 전심으로 도와주시려는 부장님의 모습을 보니 그동안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흔들렸던 제 마음에 한줄기 빛이 보였습니다. 교육부장님도 아직 처음이시고 교사선생님들을 모집하는 부분에서 아직 갈길은 있지만 함께 동역할 수 있는 부장님이 세워지셨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고 교육부가 더 든든하게 2025년을 준비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사도바울이 한달여 밖에 복음을 전하지 못해서 그들의 믿음이 흔들릴까 걱정하여 디모데를 보내는 것 처럼 저희도 우리 주변에 믿음이 흔들리고 환란과 고난 가운데에서 어려워 하고 있는 이웃들이 있다면 그들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게 붙잡아주고 위로해주는 것이 저희들의 역할인 것입니다.
사도바울이 간절한 마음으로 5절에 보면
이러므로 나도 참다 못하여 너희 믿음을 알기 위하여 그를 보내었노니 이는 혹 시험하는 자가 너희를 시험하여 우리 수고를 헛되게 할까 함이니
다시금 참다 못하여 너희 믿음을 알기 위하여 디모데를 보냈다는 말처럼 우리 주변에 환란과 고난으로 흔들리는 이들이 있다면 두어번 가려했고 참다 못해 디모데까지 보낸 사도바울의 심정처럼 우리 주변에 흔들리는 이들을 돌보아 믿음을 굳게 세워주는 귀한 역할을 하는 저와 어려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서로 사랑하라
서로 사랑하라
오늘 데살로니가 교회는 동족에게서 오는 환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고난이 왔을 때 그들이 실망하고 낙심하여 교회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주 안에서 굳거 섭니다. 6-8절의 말씀이 그 내용인데 8절에
그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선즉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환란가운데 흔들리는 믿음이 아니라 굳게 선 믿음을 보고 사도바울이 이제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9절 중간에 모든 기쁨으로 기뻐하니~ 처럼 사도바울이 데살로니가교회의 소식을 듣고 참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10절에 다시한번
주야로 심히 간구함은 너희 얼굴을 보고 너희 믿음이 부족한 것을 보충하게 하려 함이라
만나고 싶다고 이야기하면서 너희의 믿음이 부족한 것을 보충한다는 말을 남깁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환란 가운데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믿음을 소유했지만, 데살로니가에 짧게 있었고 그들이 신앙적 지식에 있어서 많이 배우고 듣지 못했다보니 신앙적 지식들을 보충하려 한다는 말씀입니다. 실제로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이웃교회들에 모범이 되는 열심있는 신앙은 있었지만, 재림과 종말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적어서 많이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들도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이 11절에도 계속해서 데살로니가 교회에 가고 싶어하는 것이 믿음이 부족한 것을 보충하게 한다 라는 가서 더 신앙적인 지식들을 알려주고 싶다라는 표현을 쓰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12-13절은 축복하며 권면하는 말씀인데요
또 주께서 우리가 너희를 사랑함과 같이 너희도 피차간과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더욱 많아 넘치게 하사
우리가 여러분을 사랑하는 것 같이 피차간에 서로서로 사랑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베푸는 사랑이 많아져서 이 모든게 넘치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13절 앞절을 보면 너희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는 말로 예수님이 강림하실 때 까지 흠없기를 원한다고 말하며 3장을 마무리합니다.
너희 마음을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저희가 대림절 1째주를 지내고 있죠. 대림절을 맞아서 한주마다 초를 켜는데 보통 네번째 또는 세번째 초의 의미가 사랑입니다. 서로간에 피차간에 사랑하고 마음을 굳게 하라는 마지막 말씀처럼 이땅에 예수님을 보내주신 그 사랑을 기억하며 우리가 피차간에 서로 사랑할 때 서로의 마음을 지킬 수 있고, 그 안에서 건강한 신앙 공동체가 세워질 때 흔들리는 이들을 잡아줄 수 있습니다.
오늘 사도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를 사랑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그들을 만나고자 했던 것 처럼 저희도 간절한 마음으로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을 서로서로 돌봐주며 사랑하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환란을 당할 때 고난에 복종하지 않게 믿음을 굳게 지켰던 데살로니가 교회처럼 저희도 서로 사랑하며 흔들이는 이들을 믿음으로 굳게 잡아주는 저와 어려분이 되길 소망합니다.
[ 기도 하겠습니다 ]
하나님 아버지, 우리 안에 고난 가운데에도 서로 힘이 되는 예배의 공동체를 허락하심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어떤 고난 속에서도 넉넉히 이겨낼 수 있는 기록된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도바울과 데살로니가교회의 관계처럼 서로 힘이되고 위로하며 서로에게 기쁨을 주는 진정한 그리스도의 사귐이 우리 안에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우리를 통해, 더 나아가 만안교회를 통해서 서로 사랑하며 섬기는 충만한 기쁨을 허락하실 줄 믿습니다.
환란과 고난으로 어려워 하는 자들이 있다면 다가가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하게하시고, 저희 또한 환란과 고난에 복종하는 자가 아닌 그 속에서도 믿음을 굳게 잡고 나아가는 예배자로 세줘 주시옵소서.
주 안에서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오늘하루 되게 하실 줄로 믿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