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서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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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

저희가 이제 각 교회에 보내는 바울 서신에서 넘어와서 디모데전후서, 그리고 디도서로 이어지는 소위 목회 서신이라고 불리는 서신으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이 디모데전서는 바울이 디모데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만, 당시에는 권위있는 사람이 쓴 편지, 즉 사도된 바울이 쓰는 편지는 단순히 개인에게 보내지는 편지를 넘어서서 이 편지가 여러 교회들과 사람들에게 돌려 읽어짐을 감안하고서 쓰여졌다는 것을 알고 계셔야합니다.
그리고 특히 이 목회서신들은 교회가 생겨나는 아주 극 초반에 바울이 막 널리 선교 여행을 다니며 교회들이 마구 생겨나기 시작한 시기가 아니라 어느정도는 교회들이 안정된 다음에, 나름 사도가 아닌 목회자들, 즉 디모데나 디도와 같은 권위 있는 사역자들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그리고 그에 따른 교회들의 문제들이 발생하는 시기에 쓰여졌습니다.
그래서 어떤 학자들은 바울이 순교하기 직전에 쓴것이다 라고 말하는 학자들도 있구요, 바울이 쓴 것을 후대의 사람들이 어느정도 다듬은 것이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고, 어떤 사람은 아예 바울이 쓴게 아니라 바울이나 디모데의 제자들이 바울과 디모데의 이름을 빌려서 쓴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당시에는 꼭 저자 본인 이름을 적는게 아니라 자신의 스승의 이름을 빌려서 적는 경우가 굉장히 흔하고 잘못된 게 아니었거든요. 아무튼 저희가 이 디모데전서가 쓰여진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이 시기에 저희가 받아들여야할 복음과 믿음 이외에 다른 이상한 것들을 말하는 이단들이 생겨나기 시작한 시기라는 것은 확실히 알 수가 있습니다.

다른 교훈

3절 말씀을 보시면,
1 Timothy 1:3 NKRV
내가 마게도냐로 갈 때에 너를 권하여 에베소에 머물라 한 것은 어떤 사람들을 명하여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말며
여기서 바울이 다른 교훈을 이야기합니다. 바울이 선교를 다니면서 전하는 교훈과 믿음이 있는데, 그것에서 벗어난 이상한 교훈들을 가르치는 일이 당시에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다른 교훈인가 하니 4절에 보시면
1 Timothy 1:4 NKRV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몰두하지 말게 하려 함이라 이런 것은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을 이룸보다 도리어 변론을 내는 것이라
신화와 끝없는 족보가 다른 교훈이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신화는 어떤 그리스 로마 신화같은 우상숭배가 아니라 오히려 저희가 믿는 하나님에 대한 신화를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하죠? 사실 신화라고 하는 말의 뉘앙스 때문에 그런데 사실 성경도 엄밀하게 따지면 신화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니까 단어 그대로 생각하면 신화가 맞는데, 왜 하나님에 대한 신화에 빠지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여기서 이야기하는 신화라는 것은 haggadoth라고 해서 성경의 이야기를 더 확대해서 만들어낸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에게는 아마 탈무드라고 하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있을 겁니다. 탈무드는 사실 엄청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대부분 알고 계신 이야기, 약간 이솝 우화와 비슷한 그런 이야기들은 아주 극소수 이구요, 보통은 모세의 율법이 법전이라면, 탈무드는 일종의 판례입니다. 모세의 율법을 실제로 어떻게 적용해서 했는지에 대한 내용들이 주된 내용인데, 탈무드에서 그런 법적인 내용을 빼면 하가도스라고 하는 이야기들이 남는 겁니다.
저희도 사실 성경이 아닌 이야기들을 은혜의 방편으로서, 신앙 훈련의 일환으로서 예를 들면, 간증 같은 것을 많이 합니다. 아니면 유명한 신앙 고전이죠, 천로역정이나 나니아 연대기 같은 기독교 문학들을 읽기도 합니다. 아니면 저희가 자면서 꾸는 꿈이 저희의 삶과 신앙과 관련한 내용들을 꿈을 꾸면 꿈 때문에 은혜를 받기도 합니다.
그런데 거기에 몰두하게 되면 믿음이 이상해집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조셉 스미스라고 하는 사람이 자기가 천사의 계시를 받았다고서 세운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교회, 다른 말로는 몰몬교가 있구요, 아니면 성경을 이상하게 해석해서 내가 재림 예수다! 라고 하는 한국의 수많은 이단들이 생겨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7절 말씀을 보시면
1 Timothy 1:7 NKRV
율법의 선생이 되려 하나 자기가 말하는 것이나 자기가 확증하는 것도 깨닫지 못하는도다
다 율법의 선생, 성경의 선생이 되서 막 가르치려고 하는데 자기가 말하는 것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막 말하는 거에요.
그리고 바울이 율법주의를 그렇게 싫어하지만 서도 율법을 잘만 쓰면 율법이 선한 것이라는 것을 여기에 분명히 밝힙니다
8-10절을 보시면
1 Timothy 1:8–10 NKRV
그러나 율법은 사람이 그것을 적법하게만 쓰면 선한 것임을 우리는 아노라 알 것은 이것이니 율법은 옳은 사람을 위하여 세운 것이 아니요 오직 불법한 자와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와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과 거룩하지 아니한 자와 망령된 자와 아버지를 죽이는 자와 어머니를 죽이는 자와 살인하는 자며 음행하는 자와 남색하는 자와 인신 매매를 하는 자와 거짓말하는 자와 거짓맹세하는 자와 기타 바른 교훈을 거스르는 자를 위함이니
율법의 기능은 오직 죄를 깨닫게 하는 데에 있습니다. 옳지 않은 일들을 행하는 사람들에게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라고 깨닫게 만드는 데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확장해서 성경을 벗어난 이야기로 사람들을 미혹시키는 일이 있기 때문에 10절 마지막에 사람들이 거스른다고 하는 바른 교훈을 바울이 11절에 말하고 있습니다
1 Timothy 1:11 NKRV
이 교훈은 내게 맡기신 바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따름이니라
바로 하나님의 복음이 바로 바른 교훈입니다.

바른 교훈 = 복음

그럼 그 복음이 무엇이죠? 죄로부터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게 된 것이 곧 복음입니다.
13-15절을 보시면
1 Timothy 1:13–15 NKRV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죄인 중에 괴수, 전에는 비방자고 박해자고 폭행자였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나니까 믿기 전에는 내가 죄인인줄도 모르고 행하던 것이 사실 너무나도 끔찍한 죄였음을 깨닫는 것,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로 부터 사랑으로 옮겨지는 것이 복음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덧붙여서 자기가 죄인 중에 괴수와 같은 아주 무서운 박해자였던 것이 오히려 이제는 긍휼을 입게 된 것을 받아들이는 이유를 설명하는데요, 16절 말씀을 보시면,
1 Timothy 1:16 NKRV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이 말씀은 이렇게나 죄인이었던 사람이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다 바뀌었다, 라고 사람들이 하여금 보고서 본이되게 하려고 했다고 설명하면서 17절에 죄인이었던 자신이 이제 예수님을 믿고 바뀌게 되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말 복음을 받아들이면 어떻게 되는 지를 아주 잘 나타내고 있다 라는 것입니다.

배교자들

그런데 디모데에게 이 교훈, 즉 이단과는 다른 복음을 이야기하면서 디모데에게 신신당부하는 바가 있는데요, 18-19절을 보시면
1 Timothy 1:18–19 NKRV
아들 디모데야 내가 네게 이 교훈으로써 명하노니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 그것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선한 싸움을 싸우고, 믿음과 양심을 가지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이 양심을 버리고 믿음에 파선, 즉 배가 난파해서 바닷속에 빠진 것처럼 되어버린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가 그런 사람들처럼 믿음을 저버릴까봐 걱정하는 것은 아니구요, 목회자로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서 사람들이 그런 미혹에 빠지지 않게 잘 가르치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20절에 보시면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그런 사람들 가운데 있다고 하는데, 바울이 이 사람들을 사탄에게 내줬다 라고 표현을 합니다. 이 말씀은 그냥 그사람들이 지옥에 빠지게 내버려뒀다라고 하는 것이 아니구요, 사탄에게 내줬다는 것은 교회에서 제명을 하거나 아니면 이단으로 정죄해서 “교인”이 되지 못하게 했다는 것인데, 그 뒤에 나오는 바 처럼 그 사람들에 “너희 들이 하는 것은 신성 모독하는 것이다”라는 것을 좀 배우게끔 그렇게 했다 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복음의 힘을 믿는 것

그리고 2장에서부터는 이렇게 바른 교훈을 흐리는 이단들과 배교자들을 포함해서 모든 사람을 위하여서 기도하고,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바울이 권면하기도 하는데, 저는 오늘 본문말씀을 통해서 바울이 정말 전하고 싶은 것이 “복음의 힘”을 믿으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노방전도나 제 친구들에게 전도를 하기도 했습니다마는 솔직히 굉장히 절망적일 때가 훨씬 많았습니다. “예수님 믿으세요”하고 말씀드리면 대뜸 욕부터 박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 경비원 아저씨는 “난 인생 막살거여, 예수 같은거 안믿어~”하면서 복음을 거부하는 일들을 훨씬 많이 만났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번에 담임목사님이 오후예배때 신천지 시험보는 거 사진 보여주신거 기억하시죠?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단에 그렇게 열중해서 빠져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제대로된 복음을 전하는데 사람들이 안듣고, 복음을 왜곡해서 이상한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에게 사람들이 많이 미혹되는 것을 보면 사실 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힘에 대해서 믿음을 잃기가 참 쉽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저희는 사도 바울이라고 하는 아주 극적인 복음의 힘의 결과를 알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냥 믿음 좋고 착한 사람이 아니었어요. 스데반이 죽는 모습을 보고 “꼴 좋다”라고 생각하고, 내가 저 그리스도인들 다 죽여버리겠다, 라고 선언하던 사람이 예수님 만나니까 홰까닥 돌아서 자신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도 몸을 던져 복음을 전하지 않았습니까? 또한 그 복음 때문에 2천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리스도의 복음이 세상 널리 퍼지고 있지 않습니까?
지난 주에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어서 다시한번 대한민국에 정치적으로 큰 혼란이 일어나게 되는데요, 제가 수요예배 때도 말씀 드렸지만 서로 이 문제가 지고 아주 처절하게 싸우고, 비난하고, 헐뜯고, 서로가 서로보고 악마라고 정죄하는 모습들을 참 많이 보게됩니다. 심지어는 교회 내부에서도 정치때문에 분열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는 진정으로 복음의 힘을 믿는 사람이라면, 서로를 향해서 악마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직무정지된 대통령이든 아니면 여당이든 야당이든 예수님 믿고 삶이 바뀌게 해달라고 기도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바울도 이단과 배교자들을 그냥 버리고 지옥가게 하려는 게 아니라 스스로 깨닫고 돌아오게 하고자 하는 긍휼한 마음으로 사탄에게 내준 것이다라고 말했던 것처럼, 사람을 변화시키는, 죄인을 죄로부터 사랑으로 변화시키는 “복음의 힘”을 믿는 사람은 서로를 향해서 “너가 죄인이야”하고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의 반대되는 사람들에게 바른 교훈, 즉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복음의 힘을 믿는 사람은 북한의 김정은도 예수 믿고 변화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오늘 함께 기도하실 때에는, 저희가 먼저 복음에 아주 강한 힘이 있음을 믿게 해달라고 함께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복음을 전하는데 안 믿는다고 좌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정말 필요하시다면 저희가 복음을 전하며 나아갈 때에, 참 별거 아닌 일에도 큰 역사를 이루시기도 합니다. 정말 안 믿을 것 같은 사람의 마음도 꿰뚫고 변화시키는 역사를 일으키십니다. 그래서 저희가 먼저 복음의 힘을 의심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을 믿고 그 믿음이 흔들리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으면 좋겠구요,
또한 나라가 많이 정치적으로 혼란한 가운데, 서로가 서로를 향해서 비난하고 모욕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악마고 사탄으로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복음의 힘을 믿고, 나라의 정치를 담당하는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변화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해달라고, 그를 통해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로 하여금 평강의 왕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를 섬기게 돼서, 나라가 잘 안정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정말 죄인 중의 괴수였던 사도 바울조차도 복음으로 변화시킨 그 복음의 역사의 힘을 굳게 믿으며 복음을 전하고, 또한 나를 대적하는 이들 역시 그 복음으로 변화될 수 있음을 믿으며 나아가는 여러분과 제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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