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0장

이주혜
새벽기도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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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찬송가 424, 423장

2개의 구조

저희가 계속해서 히브리서를 읽는 가운데 10장은 그전까지의 이야기를 정리하고 새롭운 단락이 시작되는 부분입니다.
히브리서가 총 13장인데 큰 구조를 보면 2가지 파트로 나눌 수 있는데, 1장에서오늘 읽은 말씀 10장 18절까지가 하나고, 10장 19절 부터 13장까지가 또하나의 큰 파트로 나누어져있습니다.
왜 이렇게 나누냐면 첫번째로 보았던 큰 부분이 교리에 관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유일하고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해서 등장했습니다. 레위 제사장 들보다 뛰어난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들, 그분의 성품, 자격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멜기세덱의 계열을 따라 임명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구약의 제도(제사, 제사장)와 비교하면서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통해서 주어지는 새 언약은 그전까지 있었던 구약의 언약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더 좋은 것들임을 설명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그동안 보았던 말씀중에 “구원에 속한 더 좋은것(6:9) 더 좋은 언약(7:22) 더 좋은 약속(8:6) 더 크고 온전한 장막(9:11) 더 좋은 제물(9:23) 더 좋은 부활(11:35)”과 같은 표현을 통해서 예수님을 통해 주어진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분명히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18절까지 그런 모습들이 잘 들어나는데요. 그전까지의 구약의 대제사장들의 희생제사는 짐승의 피로 매해마다 매번 드려져야 하는 제사였다면, 새언약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의 제사는 2절에 등장하는 “단번에 정결하게 되”는것 처럼
Hebrews 10:2 NKRV
그렇지 아니하면 섬기는 자들이 단번에 정결하게 되어 다시 죄를 깨닫는 일이 없으리니 어찌 제사 드리는 일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리요
그리고 10절에
Hebrews 10:10 NKRV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은 것”처럼 그리스도께서 드리신 희생제사는 구약의 어떤 제사와도 비교가 안될 만큼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단번에”라는 단어를 통해 날마다 드리는 제사와 구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들을 잘 정리해주는 마지막 18절을 보면
Hebrews 10:18 NKRV
이것들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릴 것이 없느니라
더 이상 제사로 죄를 용서받는 것이 끝났음을, 완전한 구원이 단번에 이루어졌음을 선포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오19절부터 13장까지가 지금까지의 말씀을 실천하고 적용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19절 앞부분을 보면
Hebrews 10:19 NKRV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러므로~라고 시작합니다. 이 그러므로 라는 말을 사용해서 앞에 이야기들을 정리하고 난 이후에 첫 실천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설명합니다.

온전한 믿음으로 나아가자

오늘 말씀 22절을 보면 마지막 부분에 이런 말이 등장해요.
Hebrews 10:22 NKRV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나아가자~ 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사실 이 말은 저희에게도 굉장히 많이 쓰고 익숙한 단어입니다. 특히 교육부에서도 “하나님께 나아가요!”라는 표현을 표어로 사용할 만큼 현대에서 많이 쓰이는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히브리서를 읽고 있을 그리스도인들, 특별히 유대인들에게 이 표현은 굉장히 생소한 거였습니다.
구약에서 예수님을 알기전에 이스라엘백성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배와 제사였습니다. 예배와 제사 모두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들이죠. 그런데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하는 것이 제물을 잡아서 드리는 제사였고, 그 제사를 가능하게 하는 제사장들은 때어놓을 수 없는 존재들이었습니다. 특별히 예배와 제자로 나아가기 위해서 제물과 제사장은 꼭 필요한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나아간다는 것은 자기 혼자서 갈 수 있는게 아니라 제사드릴 제물과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제사장을 무조건 생각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마지막 절에 하나님께 나아가자 라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께 직접 나아가자 라는 말인데 그당에 사람들의 인식으로 생각할 때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그 이전까지 무조건 제사와 제사장이 있어야 했는데, 하나님께 죄를 용서받는 것을 넘어서 하나님께 직접 나아가자라는 이 말은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이었어요.
그런 관점에서 그러므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근거를 19절부터 설명합니다.
Hebrews 10:19 NKRV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첫번째 근거가 예수의 피입니다. 그전까지 양, 염소와 같은 짐승의 피를 흘려야 했다면 이제는 예수님의 피, 즉 예수님의 죽음으로 단한번의 제사로 하나님 앞에 직접적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절에
Hebrews 10:20 NKRV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예수님이 피 흘리시며 죽으실 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성소의 휘장이 찢집니다. 위에서 아래로 찢어졌는데 휘장의 두께가 9,34CM라고 하는데 굉장히 두꺼워서 사람이 찢을 수 있는게 아니에요. 그런데 이 휘장이 예수님의 육체이신데 예수님이 고난받으시고 죽으실때 위에서 아래로 휘장을 찢어집니다.
그전까지는 죄로 물든 사람으로서 하나님께 직접적으로 나갈 수 없었지만, 이제는 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었던 지성소에 예수님이 피 흘리셨으니 직접 나아가자고, 하나님께 나아가자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제가 교육부에 있다보면 아이들이 생각하는 신앙이 가끔 뭘 해야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은 뭐엇인가를 잘 해야지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예배 출석 잘하고, 기도 잘 하고, 성경보고 착하게 살아야 하나님게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한다는 걸 배워서 알고는 있지만 예수님께 나아간다는 것은 뭔가를 해야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다. 그중에서는 게임에서 레벨업 하듯이 더 잘 믿는 것은 기도도 더 많이하고, 말씀도 잘 읽고, 달란트 많이 받고, 사순절 특새기간에 한번도 안빠지고 나오면 믿음이 높아지고, 더 잘 믿게 된다고 생각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 있는 직분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이 집사님 위에 권사님 있고, 권사님 위에 장로님 있다는 생각을 의년중에 하고 있다는걸 봤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잘 해서 더 높이 무엇인가를 쌓아야 가는 걸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예수님을 믿는 것은 우리가 무엇을 잘 해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아니고, 또 신앙생활을 하면 우리가 더 높이 쌓아서 하나님게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예수님의 피로 우리가 하니님 앞에 나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그해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다는 고백이 우리의 실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해지고, 값없이 사랑하시는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우리에게 성령님을 보내셔서 언제어디서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는 말을 한해 동안 전하고 나니까 그때부터 예수님을 바라보는 시선이,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저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것이 저희의 실력나 조건이 아님을 알았다면 이제 예수님께서 열어놓으신 새로운 살 길로 걸어나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새언약의 대제사장이시면서 단번에 드린 희생제사로 우리를 구원한 믿음이 있다면 이 온전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저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환란과 인내

이렇게 하나님께 온전한 믿음으로 나아가자고 이야기하는 히브리서이지만 당시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26절에 보면 이 짐짓이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이 짐짓이라는 말은 고의적으로라는 말인데 이것을 적용해서 26절을 읽어보면
Hebrews 10:26 NKRV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 본 사람, 믿는 사람이라는 뜻인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 후 고의적으로 죄를 범하면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다는 뜻입니다. 다른 말로 이제 배교하는 사람들이 여럿 등장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 히브리서를 읽고 있었던 사람들은 누구였냐면 유대교에서 개종한 그리스도인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1.상황이 지금 흩어져 있는 디아스포라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2.로마제국 밑에서 여러모양으로 핍박을 맏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경제적으로든 영적으로든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3. 신학적인 문제가 있었는데 흩어져있는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본토 유대인들이 예수는 잘 못되었다면 유대교로 다시 회유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쉽게말해 “예수님을 믿는게 잘 못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고난을 받는 거야, 너희가 신앙을 바꿔서 고통당하는 거야”라고 말하면서 다시 유대교로 회유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그동안 계속 봐왔던 이야기들 처럼 예수님이 곧 오실 줄 알았는데 오지 않으시니까 재림한 논란이 많았습니다. 예수님이 오신다고 했는데 왜 안오시지?라는 생각을 했어요.
24절보면
Hebrews 10:24–25 NKRV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예수님이 오지 않으시고 여러 환란이 일어나니까 성도들의 마음에 혼란이 왔습니다. 우리가 괜히 믿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래서 모이기에 힘쓰지 않는데 이 말은 다른말로 예배를 드리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29절을 보시면
Hebrews 10:29 NKRV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가 당연히 받을 형벌은 얼마나 더 무겁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
얼마나 더 무겁겠느냐 라고 이야기하면서 배교하는 자들에 대한 경도가 등장합니다.
너무나 힘든 상황에서 배교자들도 등장하다보니 오늘 믿는 자들에게 필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이 인내입니다.
36절을 저희가 함께 읽겠습니다.
Hebrews 10:36 NKRV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이러한 혼란 속에서 우리에게 인내가 필요하다고 격려합니다.
그런데 어떤 인내냐면 죄를 짖거나 배교하는 것을 하지 않는 인내 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뒤로 물러서거나 가만히 있는 인내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게하는 인내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한 나아가는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행함은 믿음의 전재조건은 아니지만 믿는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입니다.
아까 제가 이야기한 아이들이 하나님을 진짜 믿기 시작하고 하나님을 뜻을 행하기 위한 인내를 시작할 때, 교회 밖에서 말씀을 지키는 힘이 약한 아이들이, 그동안 이리저리 마음이 흔들리는 가운데 있었다면 이제는 게임을 할 때에도, 학원을 갈 때에도 말씀을 지키기 위해서 애쓰고 때로 그것으로 친구관계에 불편함이 있고 어려움이 있더라고 그것을 능히 감당해 내고 인내해가는 아이들로 성장했습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를 위해 피 흘리신 예수님의 죽음으로 휘장 안에 지성소로 들어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예수님이 열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일이 때로는 저희의 생각같지 않고 그로 인해 환란과 고난이 오는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자리에서도 오늘 인내하라고 이야기한 것 처럼, 뒤로 물러나거나 무엇 인가를 하지 않는 버티는 인내가 아닌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인내를 실천해 나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소망합니다.
[ 기도하겠습니다. ]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말씀에 이끌리어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매번 드려지는 제사가 아닌 단번에 드려진 예수님의 피흘리심으로 저희가 완전한 구원을 얻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주어진 구원이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귀한 것임을 저희가 믿습니다. 이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게 하시고, 더이상 물러서는 인내가 아닌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인내로서 나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때로 삶 속에서 이해되지 않고, 고난 당하는 것 같을 지라도 하나님 말씀에서 멀어지는 자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인내하는 큰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은혜의 주님, 오고가는 발걸음 주님께서 지켜주시고, 특별히 여러 질병이 유행하는 가운데 어려움 없도록 보호하여 주셔서 함께 기도하며 나가는 이자리를 지키게 하시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중보하는 저희들 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 함께 하실 주님을 기대하며,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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