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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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믿음에서 좋은 행실

저희가 지금까지 계속해서 야고보서의 말씀을 쭉 보고 있는데요, 여러분도 이제 아시겠지만 야고보서의 핵심은 믿는다 믿는다만 하지말고 믿었으면 행해라 라고 하는 말입니다. 믿지 말라고 하는게 아니고 행함으로만 구원받는다는 말도 아닙니다. 믿고 행하는 것 까지가 구원이다, 이게 야고보서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입니다.
그래서 야고보서 2장에서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이야기했고, 3장에서는 지혜로운 사람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나온다라고 하면서 행함과 행동에 대해서 굉장히 강조하고 있는데, 오늘 읽은 본문말씀 4장에서는요 “그래서 어떤 행함을 해야하는데?”에 대한 답변입니다. 즉 믿으면 행해야한다는 것은 이제 알겠어요. 그럼 선한 행동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되느냐 라고 하는 것이 4장의 주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먼저 1절 상반절을 보시면
James 4:1 NKRV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부터 다툼이 어디로부터 나느냐
라고 묻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믿음만 가지지 말고 믿었으면 선한 행실을 하라고 강조했다면, 지금은 나쁜 행실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싸움과 다툼이 야고보가 편지를 전한 곳에 있었던 것 같아요. 믿는 사람이라면 선한 행실을 해야할 텐데 나쁜 행실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나쁜 행실은 믿음이 아니라 어디서 나오는 거냐 하면서 묻고 있는 데요 1절을 마저 읽으면
James 4:1 NKRV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부터 나는 것이 아니냐
라고 이야기합니다. 선한 행실의 반대는 다툼과 싸움같은 나쁜 행실이지만 그 기원을 보아하니 선한 행실은 믿음으로부터 오고 나쁜 행실은 정욕으로부터 나온다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2-3절을 보실까요?
James 4:2–3 NKRV
너희는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여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므로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계속해서 욕심으로부터 정욕으로부터 나쁜 행실 즉 살인과 다툼과 싸움이 일어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2절 후반부터 3절 초반에 구해도 얻지 못하는 것이 안구해서가 아니라 정욕을 위해 구하기 때문에 너희가 얻지 못하는 것이다 라고 이야기하는 데요.
여러분도 잘 아시는 예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Matthew 7:7–8 NKRV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는데, 막 이 말씀을 가지고 예수님께서 무슨 버튼 띡 누르면 돈도 주고 먹을 것도 주고 사업도 번창하고 공부도 잘하게 되는 줄로 오해해서는 안되죠. 예수님께서도 그 앞에 이미 이렇게 강조하셨습니다.
Matthew 6:33 NKRV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정말로 저희가 구해야할 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하지만 구하면 구할 것이라고 해서 우리의 욕심대로 구하게 되면 그건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 아니라 저희의 욕심이 구하는 것입니다.

정욕을 이기는 겸손하고 낮추는 것

그럼 저희가 어떻게 해야하느냐, 그냥 욕심만 안부리면 되는거냐 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6-7절 말씀을 보시면
James 4:6–7 NKRV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정욕을 이기는 것은 겸손입니다. 그냥 겸손이 아니라 하나님께 복종하는 겸손이 정욕을 물리치는 것입니다.
9-10절에서도 이야기하죠
James 4:9–10 NKRV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지어다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9절말씀은 하나님께서 저희가 기뻐하시는 걸 못 보겠어서 그냥 슬퍼해라 하시는게 아니라 겸손하여 회개하라고 하시는 말씀이구요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저희 스스로를 낮추는 겸손을 보이실때, 육체의 정욕으로 살 때는 저희가 높아지지 못해도 오히려 낮출 때에 하나님께서 저희를 높이 사신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1-12절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형제자매끼리 서로 비방하지 말라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이것도 겸손함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12절에 입법자 재판관이 오직 하나님 한분이시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하는 저희들은 남들을 판단하고 비방하는 재판관이 될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저희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할 때에 저희의 나쁜 행실을 일으키는 정욕을 이기게 되고, 또한 정욕을 이기게 되면 믿음으로 선한 행실을 이뤄나가는, 믿음의 역사를 이뤄나가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돈과 자랑

13-16절도 마찬가지로 정욕과 겸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3절에 보시면 몇몇 사람들이 돈에 관해서 큰 욕심을 가족 있었던 것 같습니다
James 4:13 NKRV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이게 저희가 보기에는 마치 장사하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이야기하는 장사치들은 하나님과 관계없이 내 재산이 안전할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을 이야기합니다.
14절을 보시면
James 4:14 NKRV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저희가 오늘 잘 살다가도 천국 갈 수도 있고, 당장 오늘 천국 갈 것 같은 사람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고쳐서 쓰시는 줄을 저희가 다 압니다. 그런데 정욕에 휩싸여서 돈을 모으고자 하는사람들은 하나님과 관계 없이 자기 재산이 영원한 줄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자기 재산을 자랑하지만 정작 나눌줄을 모르는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 야고보가 아주 엄중히 경고하고 있는 것인데요.
15-16절 말씀을 보시면
James 4:15–16 NKRV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이제도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하니 그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하나님의 뜻이면 저희가 살 수도 있고,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할 수 있습니다. 라고 고백해야 하는데 허탄한 자랑을 하고 있으니 그것은 악한 것이다 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17절에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않으면 죄라고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아서 명백하게 정욕을 가지고 돈을 모으는 사람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전혀 베풀줄 모르고 나만 잘 살겠다고 장사하는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오늘 본문말씀인 야고보서의 4장 말씀은 선한 행실에 반대되는 나쁜 행실, 악한 행실의 기원이 육체의 정욕에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제가 처음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야고보서가 믿는다 믿는다 하지말고 선한 행실을 하라, 라는게 주된 내용이라고 말씀드렸죠? 하지만 오히려 선한 행실을 강조하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믿음을 또한 강조하는 것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냥 믿음이 아니죠. 정욕을 이기는 겸손한 믿음을 가져야 선한 행실로 나아갈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저희는 모두가 겸손할 수밖에 없는 죄인이고 부족한 인간입니다. 그런데 믿는다고 하는 사람이 교만해서 정욕에 휩싸여서 나쁜 행실을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거에요.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앞에 겸손해서 선한 행실로 나아가는 것이고, 악한 행실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교만해서 육체의 정욕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선행과 믿음은 항상 같이 갑니다. 믿으면 선한 행실을 하는 것이고, 선한 행실을 통해서 믿음이 드러나게 되는 것이 오늘 야고보서의 4장 말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한 사람을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 선한 행실의 사람을 인도해주십니다.
본문말씀 5-6절 말씀을 한 목소리로 함게 읽겠습니다.
James 4:5–6 NKRV
너희는 하나님이 우리 속에 거하게 하신 성령이 시기하기까지 사모한다 하신 말씀을 헛된 줄로 생각하느냐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하나님께서 저희 안에 계신 성령님을 시기하기까지 저희를 사랑하신다, 또한 겸손한 자에게 더욱 큰 은혜를 주신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 안에 성령님께서 거하시도록 보내셨는데 하나님께서 보내셔놓고 “야 거기 너가 왜 들어가 있는거야, 내 사랑하는 ㅇㅇ이 안에 내가 들어가고 싶은데”라고 하실 정도로 저희를 끔찍하게 사랑하셔서 저희가 겸손함으로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나타낼 때에 하나님께서 은혜를 더하여주신다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믿는다고 하면서 악한 행실을 하는 가짜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겸손함으로 진짜 믿음을 가지고 선한 행실과 열매를 맺어나갈때 하나님께서 저희를 귀하게 쓰십니다.

다른 길

사실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쯤이죠, 기도 중에 부르심을 받고 목사가 되겠다고 다짐해서 신학교에 들어갔지만 제가 휴학을 하고서 사회복무요원, 다른 말로 공익이나 방위라고도 불리는 것으로 대체복무를 하고 있었을 때, 정말정말 다른 길을 가고 싶어했던 적이 있습니다. 신학생들이 신학만 공부하는게 아니라 교회에서 사역도 하고 나중에는 목회도 해야하잖아요? 신학 공부하는 건 괜찮은데 도저히 교회에서 사역하는게 저랑 안 맞는다기 보다는 제가 너무 부족해보이고 또 제 성격에 너무 힘든겁니다.
그래서 저는 신학교 가겠다고 다짐하기 이전에 제가 원래 목표로 정했던 컴퓨터 공학 쪽이나 다시 해야겠다 하고 한동안 관련한 자격증이나 국가에서 지원하는 IT 취업 프로그램들을 잘 알아보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제가 준비를 하는 족족 하나님께서 길을 막으시는 거에요. 딱 제가 자격증 시험을 원서접수하는 날 즈음이 되니까 저희 아버지가 “너 전도사해라”하고서 제가 하겠다고 말씀도 안드렸는데 그냥 인천에 주안대신교회에서 목회하시는 장경현 목사님한테 연락해서 제 이력서를 넣어버리셨어요. 그렇게 그냥 3년 꼼짝도 못하고 전도사로 사역하게 되었구요,
또 그렇게 사역하던 중에 제가 한창 음악하는 밴드에서 리더를 했었는데, 여러 음악과 관련한 사람들을 만나다가 한 프로 작곡가 겸 기타리스트인 사람이 저한테 이렇게 말하는거에요. “야, 내가 취미로 음악한다는 사람 중에 너가 제일 재능이 있다. 내가 이쪽 업계에서 밀어주고 키워줄테니까 너 신학 그만두고 음악해라. 니 재능이 아깝다”라고 하면서 저한테 공짜로 레슨을 해주더라구요. 그때 욕심이 확 들었습니다. “그래 목사가 되나 음악을 하나 돈 못버는 건 매한가진데 낭만이라도 챙기면 좋겠네”하고서 그때 한참 열심히 딱 두 달간 연습을 열심히 해서 음악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가 코로나가 터지면서 음악 업계가 완전히 죽어버렸습니다. 사람들이 공연을 못하니까 공연으로 밥 벌어먹던 저 가르쳐주던 사람이 관두게 되면서 음악도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또 전도사로 계속해서 사역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가 너무 힘들어서 한국에 도망쳐왔을 때는 아예 교회도 못나갈 정도로 힘들어했습니다. 목회자 같은건 절대 안될거야 하고 이번 유학만 어떻게 다 마치면 무조건 다른 곳으로 도망가야지 하는데 이주혜 전도사님 만나서 지금 만안교회에서 또 전도사로 계속해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제가 제 욕심을 가지고 뭘 하려고 하면 하나님이 하는 족족 다 막으시는 걸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죠. 전도사로 사역하게 되면서 다 포기하고 “아휴 그래요 하나님, 하나님 맘대로 저 가져다가 쓰십시오”라고 내려놓고 기도하니까 안될것도 되게 만드시는 것을 참 많이 경험했습니다. 당장 다음날에 어린이부 여름 성경학교를 해야하는데 내일 일기예보를 보니까 전국에서 폭우가 쏟아진다는 거에요. 그래서 그 날씨 위해서 열심히 기도했더니 폭우는 고사하고 구름 한 점없이 쨍쨍한 날씨가 이어져서, 오히려 햇빛이 너무 강해서 힘들었을 정도로 맑은 날씨로 여름 사역이 마무리됐던 적이 있구요,
그 교회가 아이들이 많아야 6명정도 평소에는 3명 정도가 오는 아주 작은 교회학교여서 여름성경학교때 교재를 얼마나 준비해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원래 10개를 준비하려다가 믿음으로 20개 준비하자 하니까 아이들이 18명이 와서 부족하지 않게 지냈던 경험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여러분 저희가 구하는 것이 저희의 정욕을 위해서 구하는 것이면 하나님께서 그 길을 막으십니다. 저희가 미워서 막으시는게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께서 막으시는게 저희를 정말 사랑하셔서 길을 막으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습니다. 반대로 정말 하나님 뜻대로 쓰실 일이면, 저희가 겸손함을 가지고 나아갈때 안될 일도 되게하시는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결론

그래서 오늘 함께 기도하실 대에 바로 이 기도제목가지고 함께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에 저희 안에 나쁜 행실을 일으키는 가짜 믿음, 즉 정욕이 있다면 이시간에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며 내려놓는 기도를 함께 했으면 좋겠구요. 또한 저희가 겸손함으로 진짜 믿음을 가지고 선한 행실을 하며 나아갈때에 하나님께서 안될 일도 되게하시는 분이신줄 믿고, 저희가 넘어지지 않고 믿음의 역사를 함께 이뤄나가는 교회가 되게해달라고 함께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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