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1서 5장

이주혜
새벽기도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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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찬송가 357, 342장

인간 예수

제가 어렸을 적 친구들 집에 놀러가면 공통된 점을 하나 발견했는데, 엄마 아빠 또는 할아버지 할머니 때 부터 믿음이 있는 가정집에는 예수님 그림이나 사진들, 혹은 상징들이 걸려있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저희집에도 예수님을 그려놓은 그림이 있었는데 양을 치시고 있는 모습, 바위 위에서 두 손을 모으시고 기도하는 그림이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우연히 그 그림을 보는데 어린 제 눈에 예수님이 너무 잘 생기신거예요. 어떤 얼굴이셨냐면 저희 교회 밖에서 스테인드글라스 처럼 예수님이 양치는 모습을 붙여 놓았는데, 그거랑 비슷하게 미국 사람인가 싶을 만큼 이목구비가 뚜렸하고, 중년의 남성의 얼굴을 한 굉장히 잘 생긴 얼굴이셨어요. 그래서 예수님이 참 잘생기셨군나. 얼굴만 봐도 선한 분이라는 걸 알게 하는 분이시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어느날 어던 목사님이 중동쪽에서 역사연구를 하시면서 진짜 예수님의 모습은 우리가 아는 것과 굉장히 달랐을거라고 하시면서 한 사진을 보여주시는데, 지금 저희가 떠올리는 그 인자한 예수님과 너무 다른 중동의 한 사람처럼 보이는 거예요. 그런데 딱 그 이미지를 보자마자 “내가 믿는 예수님이 이런 분이셨다고?”라는 생각을 잠깐 하게 되었어요. 그동안 저에게 각인된 예수님은 인자한 얼굴에 양치고 계시고, 흰 옷에 빨간 띠를 띠시고, 서양 이목구비에 괴장히 미남이신 분이셨는데 갑자기 중동의 투박하게 생긴 사람이 예수님이라고 하니까 그 사실을 믿고 싶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인간이신 예수님의 얼굴이 우리의 생각같이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깨닫게 된게 예수님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셨구나 라는 생각을 그때 처음으로 했습니다. 그동안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성자 예수님으로만 이해했는데 이제는 그 예수님도 온전한 인간이셨다는 것을 조금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구주로 고백하는 예수님은 100% 하나님과 동듬됨을 취하는 성자 예수님이시지만 동시에 온전한 100% 인간이신 예수님이십니다. 완전한 인성과 신성이 있으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합니다.

초기 영지주의

그런데 요한1서가 쓰여질 당시에 아직 이것에 대한 온전한 지식이 없어서 예수님의 신성만 부각하고 인성은 무시하더나, 혹은 인성을 강조해서 신성과 구별하는 이단들이 있었습니다. 온전한 인간이시며 동시에 온전한 하나님이심을 부인하는 자들이 있었어요. 그중에서 이 이단들이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했어요.
그중에 어떻게 부인하는 이들이 있었냐면 예수님은 다른 사람들 보다 뛰어난 인간이신 분인데,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에 그리스도가 비둘기의 모습으로 예수님께 임하셔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고, 기적과 이적을 보이셨다고 주장했어요. 그리스도가 일시적으로 예수님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 죽기 직전에 그리스도는 예수님을 떠나버렸고, 인간이신 예수님만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고 주장합니다.
초기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문제는 굉장히 중요한 것이였어요. 왜냐하면 예수님을 그냥 인간으로만 볼 것이냐, 아니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볼 것이냐는 괴장히 중요한 문제를 가지고 사도요한은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다음 세대들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도요한은 이런 이단의 주장에 반대해서 글을 쓰는데 이러한 맥락에서 오늘 말씀 6절에보면 왜 이런 말씀이 기록되었는지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John 5:6 NKRV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이시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증언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물과 피로 임하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신데 물로만이 아니라 물과 피로 임하셨다고 말합니다. 피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물은 세례를 상징하고, 피는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죽음을 상징하는데, 아까 죽기 직전에 그리스도가 떠나갔다는 주장을 반박하며 100%인간이신 예수님은 100%하나님이시고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것을 분명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증언하시는 이는 성령이라고 말씀하는데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우리에게 보내신 성령만이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올바르게 알려줄 수 있다고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7절에
1 John 5:7–8 NKRV
증언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은 합하여 하나이니라
성령의 증거와 세례와 십자가 죽음에 관련된 이 모든 증거들이 하나님의 아들로 육신을 입고 이땅에 오신 예수님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오늘 요한은 분명하게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할 그리스도이심을 분명하게 알려줍니다.
저희도 인간 예수님에 대해서 궁금할 때가 있어요. 교육부에서 아이들이 인간이신 예수님을 궁금해 할때 화장실을 가셨어요? 예수님도 화 냈어요? 이렇게 질문하곤 해요. 어른들도 인간이신 예수님은 어떤 인간이셨는지 궁금해 하세요. 이땅에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예수님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셨습니다. 희노애락을 다 느끼시는 분이셨어요.
인간이신 예수님은 동시에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사실을 사도요한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용서 받지 못하는 죄

그 믿음과 고백이 우리에게 있을 때 13절에
1 John 5:13 NKRV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우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한다고 기록하면서 나오는 말씀중에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이 있습니다.
16절을 보시면
1 John 5:16 NKRV
누구든지 형제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 범하는 것을 보거든 구하라 그리하면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범죄자들을 위하여 그에게 생명을 주시리라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으니 이에 관하여 나는 구하라 하지 않노라
16절 설명- 그에게 생명을 주시리라 용서해주신 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으니 이에 관하여 나는 구하라 하지 않노라라고 설명합니다. 지금 사망에 이르는/용서받지 못하는 죄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굉장히 깜짝 놀랄만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알고 있는 복음이라고 하는 복된 소식인데, 이 복된 소식이 예수님이세요.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이땅가운데 보내신 것을 우리를 모든 죄에서 구원해주시기 위해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다시 부활하신건데 굉장히 놀라운 말을 전하고 있어요. 많은 사도들과 초대교회 사람들이 환란과 핍박을 받으면서도 지금 사도요한 뿐만 아니라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예수님을 전하고 있었고 믿음을 지키고 있는데,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이 직접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성령을 거스르는 죄는 용서받지 못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Matthew 12:32 NKRV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그렇다면 이 성령을 거역하는 죄,사망에 이르는 용서받지 못하는 무슨죄일까요?
복음을 모를 때 예수믿는자를 핍박한 죄는 아니다.
예전에 부모님이 목회하시면서 아내분을 따라서 예수님을 믿게 되신 남편분이 계셨어요. 예전에는 일요일에도 회사 나가면서 굉장히 바쁘게 회사생활을 했잖아요. 그분이 회사에서 예수 믿는 사람들이 주일날에는 꼭 교회 가야한다고 회사에서 무슨일이 있어서 나오라고 해도 일요일에는 안나오니까 예수쟁이들이라고 싫어하고 핍박하셨다고 해요. 그래서 내가 예수님 믿을 자격이 있을까 염려하는 분이 계셨어요.
이렇게 보면 성령을 거역한 거 처럼 보입니다. 사도바울도 예수님을 믿기전에 스데반이 순교 당할 때 돌 던지는 자들의 옷을 들어주고, 또 예수 믿는 사람들을 다 잡으려고 공문을 가지고 다메섹까지 갈만큼 굉장히 예수 믿는 사람을 핍박하던 자인데 그럼에도 사도로 쓰임을 받아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복음을 모를 때 예수 믿는 사람을 핍박하고 힘들게 한 것은 성령을 거역한 것이 아닙니다.
2. 성령님에게 순종안 한 것도 아니다.
또 어떤 분들은 성령님에게 순종 안한 것이 성령을 거역한 죄라고 생각하십니다. 그렇게 말씀대로 살아가지 못한 것을 성령을 거역한 것으로 보십니다. 큐티나 성경을 잘 못읽거나, 십일조를 못하는 걸로 고민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에 의심이 있는 분들이 계세요.
그런데 이런 것들은 믿음이 적거나 어린상태이지 성령을 거역하는/용서받지 못하는 죄를 짓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 여러 시험에 흔들리는 것이지 성령을 거스르는 것이 아닙니다.
3. 배교하는 자들이 성령을 거스른 자들이다.
사망에 이르는 죄는 예수님을 믿었고 분명히 복음을 들었었는데 그 복음을 버린 사람을 말합니다. 분명히 예수님은 모든 죄에서 구원하시는 복음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 복음을 믿기만 하면 영원한 사망에서 구원하시는 놀라운 역사를 우리에게 허락하시려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되는데, 예수님을 믿었다가 예수님을 떠나버린 사람들, 예수님을 버린 사람들, 그래서 예수님 믿기를 거부한 사람들은 용서받을 수 없는 자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이미 2장에서도 등장했습니다. 저희가 요한 1서가 왜 쓰여졌는지 볼때 죄를 알면서 고의적으로 짓지 말라고 하셨고, 그다음이 이단에 관한 말씀이었는데 (19절에)
1 John 2:19 NKRV
그들이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라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그들이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
처음에는 우리와 함게 속했던 자들이 있었는데 나중에 우리에게 속하지 않았던 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미 이들은 교회에 들어왔었고 예수님도 믿고 복음도 들었던 이들이지만 그 복음을 거부하고 떠난 사람들, 배교하는 자들은 용서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을 위해서 아무리 기도해도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시는 예수님을 버린 죄를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구원하시는 분은 예수님이신에 구원받는 방법 자체를 버렸기 때문에 아무리 기도해도 구원할 방도가 없게 된 것입니다.
Hebrews 6:5–6 NKRV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할 수 없나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 놓고 욕되게 함이라
예수님을 믿다가 부인하고 떠난 자들을 구원할 아무런 방도가 없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 못 받아 놓고 욕되게 하며 구원의 길이신 예수님을 부인하기 때문에 구원받을 수 없다고 사도요한은 이야기합니다.
저번주 금요일날 담임목사님이 아브라함과 롯의 이야기를 하시면서 소돔과 고모라가 심판을 받을 때 롯의 가족들이 구원함을 얻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롯의 아내도 소돔에서 천사의 손에 이끌려서 성 밖에 피할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롯과 그의 가족들이 구원받을 수 있는 모든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롯도 두 딸고 끝까지 뒤돌아보지 않고 갔는데 롯의 아내가 뒤 돌아보 소금기둥이 되었습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구원받을 모든 것을 열어주시고 허락하시고 이끌어가셔도 뒤돌아 보면 더 이상 구원할 방법이 없는거에요.
마음에 세상이 가득하고 마음에 하나님 없이 악한 영에 사로잡히면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마지막절에
1 John 5:21 NKRV
자녀들아 너희 자신을 지켜 우상에게서 멀리하라
하면서 요한1를 마무리합니다. 예수님 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게하고 나 자신을 사랑하게 하며, 이땅의 것을 사랑하는 우상을 멀리하라고 말합니다.
배교하고도, 이단으로 있다가 다시 돌이켜 진정으로 예수님 앞에 돌아온다면 예수님이 그들을 용서 안하셨겠어요? 예수님은 끝까지 사랑하시고 용서셨을 거예요. 그런데 그렇지 않아서 문제가 됩니다. 그런 상태가 못되니까 구원의 길을 거부하고 버렸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결론

저희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으면 용서받지 못할 죄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이땅에 오셨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지금도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대언하고 계신 분이십니다. 오늘 함께 기도할때 혹시 이 자리에 함께 기도해야하는 분들이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면서, 배교는 아니지만 믿음이 약해서, 또는 아직 어려서 믿음의 길에 한발한발 걷기 어려워 하는 이들이 있다면 이시간 그들을 위해 중보기도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지켜 우상에게서 멀리하는 마지막 말씀처럼 예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들이 저희의 마음과 생각에 들어와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면서 기도하기 원합니다. 오늘보다 내일 말씀으로 승리하며 나가는 믿음은 기도할때 나옵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공생애 기간을 보면 아침 저녁으로 기도하시며 가장 어려운 십자가 위에서 까지 기도하시다가 숨을 거두십니다.
오늘 이 새벽을 깨워 나오는 저희들 가운데 기도하며 주님 앞에 거룩하게 서 나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소망합니다.
[ 기도하겠습니다 ]
은혜의 주님, 오늘 주님의 거룩한 예배의 자리에 나아오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죄많고 연약한 저희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구원해주시는 주님의 놀라운 은혜를 허락하심도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에서 승리하는 삶을 경험하게 하시고 매 순간마다 기도하며 나가는 자들로 이끌어주시옵소서.
주님 아직 믿음이 연약하고 어려서 주님 안에서 온전히 서 있지 못하는 이들이 있거나, 예수님을 믿고도 여전히 세상 삶을 버리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면 그들을 위해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중보하며 기도하게 하시고 성령으로 역사하시는 주님의 놀라운 능력을 의지하며 포기하지 않게 이끌어주시옵소서.
주님의 역사가 저희 교회가운데 일어나게 하시고 특별히 가정과 나라와 민족이 변화되는 놀라운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저희가 먼저 기도로 나아갑니다. 저희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신다 하셨으니 기도하는 모든 기도의 제목들 가장 선한길로 이끌어주시옵소서.
오늘하루도 기도로 이끌어가실 주님을 믿사오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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