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쟁이 암몬을 향한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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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암몬 자손에 대한 말씀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이 자식이 없느냐 상속자가 없느냐 말감이 갓을 점령하며 그 백성이 그 성읍들에 사는 것은 어찌 됨이냐 2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므로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전쟁 소리로 암몬 자손의 랍바에 들리게 할 것이라 랍바는 폐허더미 언덕이 되겠고 그 마을들은 불에 탈 것이며 그 때에 이스라엘은 자기를 점령하였던 자를 점령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 헤스본아 슬피 울지어다 아이가 황폐하였도다 너희 랍바의 딸들아 부르짖을지어다 굵은 베를 감고 애통하며 울타리 가운데에서 허둥지둥할지어다 말감과 그 제사장들과 그 고관들이 다 사로잡혀 가리로다 4 패역한 딸아 어찌하여 골짜기 곧 네 흐르는 골짜기를 자랑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재물을 의뢰하여 말하기를 누가 내게 대적하여 오리요 하느냐 5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두려움을 네 사방에서 네게 오게 하리니 너희 각 사람이 앞으로 쫓겨 나갈 것이요 도망하는 자들을 모을 자가 없으리라 6 그러나 그 후에 내가 암몬 자손의 포로를 돌아가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문제제기
이스라엘의 땅을 침입하고 물이 흐르는 골짜기와 그로 인한 풍요로운 재물을 의지하던 암몬을 향해 하나님은 심판을 선포하십니다. 하나님이 주신 경계선을 파괴하고 힘으로 강압하는 자들에게 주신 심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긍휼의 마음을 가지시고, 포로가 된 암몬 자손들을 되돌려 주실 것도 약속하십니다.
본문의 주제
암몬을 향해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의 말씀이 전해 집니다. 1절을 봅시다.
1 암몬 자손에 대한 말씀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이 자식이 없느냐 상속자가 없느냐 말감이 갓을 점령하며 그 백성이 그 성읍들에 사는 것은 어찌 됨이냐
말감은 암몬의 우상인데 말감을 섬기는 암몬은 이스라엘의 갓을 점령하여 그 땅을 빼앗아 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가나안을 점령할 때 모압과 암몬, 그리고 에돔의 경계를 넘지 않도록 하셨고, 그로 인해 이들은 안전하게 지내왔었는데 이제 암몬은 그 경계를 넘어 이스라엘을 압박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암몬을 심판하십니다. 2, 3절을 봅시다.
2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므로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전쟁 소리로 암몬 자손의 랍바에 들리게 할 것이라 랍바는 폐허더미 언덕이 되겠고 그 마을들은 불에 탈 것이며 그 때에 이스라엘은 자기를 점령하였던 자를 점령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 헤스본아 슬피 울지어다 아이가 황폐하였도다 너희 랍바의 딸들아 부르짖을지어다 굵은 베를 감고 애통하며 울타리 가운데에서 허둥지둥할지어다 말감과 그 제사장들과 그 고관들이 다 사로잡혀 가리로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암몬의 랍바와 헤스본, 그리고 아이를 치시며 이스라엘은 빼앗긴 땅을 되찾게 하시되 암몬의 신과 제사장들과 고관들은 포로로 잡혀가는 큰 심판을 행하십니다. 여기에는 분명 암몬의 교만이 원인이 됩니다. 4절을 봅시다.
4 패역한 딸아 어찌하여 골짜기 곧 네 흐르는 골짜기를 자랑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재물을 의뢰하여 말하기를 누가 내게 대적하여 오리요 하느냐
암몬은 골짜기에 흐르는 물을 가진 지녕긍로 그로 인해 생겨난 풍성한 재물은 암몬의 마음을 교만하게 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재물을 의지하며 적이 자신들에게 올 수 없다고 자고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파괴하시고 두려움을 보내시는 심판을 행하신 것입니다. 5절을 봅시다.
5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두려움을 네 사방에서 네게 오게 하리니 너희 각 사람이 앞으로 쫓겨 나갈 것이요 도망하는 자들을 모을 자가 없으리라
하나님은 교만하여 하나님이 정하신 경계를 무시하고 이스라엘을 공격한 암몬을 심판하시되 포로로 잡혀가는 큰 절망을 안겨다 주십니다. 이것은 교만한 자들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잘 드러내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후에 이런 모압에게도 다시 포로를 되돌려 주시는 은혜를 베푸십니다. 6절을 봅시다.
6 그러나 그 후에 내가 암몬 자손의 포로를 돌아가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심판 후에 포로로 잡혀가 스스로 자신을 낮춘 후에야 암몬은 하나님의 긍휼을 얻고 포로에서 귀환하는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경계선을 어긴 자들을 향한 심판
우리 하나님은 민족과 인종의 경계를 정하시고, 택하신 백성이었던 이스라엘이 살 지역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범죄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당했고, 주변의 많은 족속들은 이스라엘을 그렇게 공격하며 그 땅을 빼앗아 하나님 앞에 또 다른 악을 쌓았습니다. 암몬도 모압과 같이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후예들입니다. 이들과 이스라엘은 같은 혈통을 가진 형제의 나라였으나 자신들의 교만과 이익을 위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주신 경계를 넘어 이스라엘 땅을 빼앗고 그들을 압박하며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경계선을 넘어 하나님의 나라를 침범한 암몬을 심판하고 계신 것입니다.
심판주로 오시는 에수님
하나님의 아들로 이 땅에 오셔서 사람의 몸을 입으신 구세주이신 예수님도 이같이 경계를 넘으며 악을 행하는 자를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구원자들을 부르시고 믿음을 주시지만, 악을 행하는 자들을 심판하시며 그 행위를 내버려 두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람의 경계와 지경을 준수하지 않고 주시지 않은 것을 향해 욕심을 부리고, 자신의 힘을 의지하는 이들은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적용과 결단
이런 까닭에 성도인 우리 모두는 주님께서 주시는 약속의 말씀을 깊이 기억하고 자신에게 주신 것들로 만족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 않으신 것에 대해 교만한 마음을 가지고 공격하고 빼앗을 때 하나님은 결코 그를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성도는 언제나 겸손하게 자신에게 주신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주님의 겸손하신 삶을 본받아 살 때 그의 구원의 은혜 또한 온전히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내게 주신 것 안에서 감사하며 사는 성도로 살기를 힘쓰는 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