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 상황으로 들어가는 미끼
사무엘상 강해 시리즈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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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주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오늘은 악한 세력이 얼마나 집요하게 계획적으로 역사하는지 우리가 여기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1- 악한 세력은 악한 상황을 만들어낸다.
(설명)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첫 번째 교훈은 악한 세력은 악한 상황을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어제 본문에서는 사울이악한 영의 역사 때문에 충동적으로 창을 던져 다윗을 죽이려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어제와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다윗을 죽이려고 시도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17절의 하반절을 보시면 “내 손을 그에게 대지 않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을 그에게 대게 하리라”라고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을 직접 암살하려고 해도 쉽지가 않고 백성들이 다윗을 인정하고 따르기 때문에 이제 이스라엘 안에서 다윗을 죽이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이제는 충동적으로 죄를 짓는 것이 아니라 계획적으로 죄를 짓는데 본문을 찬찬히 보시면 정말 집요하고 진득한 악의를 느낄 수 있습니다.
17절 상반절에 보시면 사울이 다윗에게 자신의 딸 메랍을 주려고 합니다. 딸을 주는 목적은 다윗의 충성을 얻어내기 위해서입니다. 사울이 다윗에게 말하기를 “너는 나를 위하여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라”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 한 뒤에 다윗이 블레셋과 전투하다가 전사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사울이 자기 딸을 다윗에게 주려는 것은 일종의 미끼입니다.
다윗은 그 출신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23절에 보면 다윗 스스로를 가난하고 천한 사람이라고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윗 입장에서는 왕의 사위가 되는 것은 꿈만 같은 일입니다. 메랍이 맏딸이기 때문에 메랍과 결혼을 하면 맏사위가 됩니다. 다윗은 사울의 아들인 요나단과 사이가 좋았기 때문에 이제 메랍을 얻어 맏사위가 되면 사울이 자신을 쉽게 죽이려들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게다가 다윗이 사무엘에게 기름부음 받지 않았습니까? 다윗 생각에는 왕의 사위로서 왕위를 물려 받으면 기름 부음 받았던 것을 좀 쉽게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울이 메랍을 다른 이에게 주고 다른 사람을 맏사위로 맞아들입니다. 아마 다윗을 사위로 삼아서 전장에서 전사시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뭔가가 있어서 메랍을 다른 이에게 시집보낸 것 같습니다. 이 중요한 뭔가를 위해 다윗을 자연스럽게 죽이려는 계획이 무산된 상황이었습니다. 이 때 자신의 딸 미갈이 다윗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울이 이 이야기를 좋게 여겼습니다. 그 이유는 딸의 행복 때문이 아닙니다. 21절에 ‘블레셋 사람들의 손으로 그를 치게 하리라’가 좋게 여긴 이유입니다. 딸이 다윗을 사랑하는데 아버지는 다윗을 죽이기 위한 미끼 용도로 딸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사울의 그 악의가 집요하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지위와 가족을 포함한 모든 상황을 이용해서 다윗을 곤란에 빠뜨리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사울은 신하를 통해서 사울이 다윗을 기뻐해서 딸을 줄 것이라는 말을 전달합니다. 다윗은 지난 번 메랍과 이어지지 못해서 그런지 자존감이 좀 떨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3절에 다윗이 왕의 사위 되는 것을 너희는 작은 일로 보느냐 나는 가난하고 천한 사람인지라 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다윗이 미갈과 결혼을 하지 않으려 합니다. 본인이 안하겠다는데 사울이 그걸 어떻게 하겠습니까? 하지만 사울은 다윗이 단순히 왕의 사위가 되기 싫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지난 번 메랍이 다윗에게 시집을 오지 않은 것 때문에 의기소침해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다윗의 기를 살려 줄 수 있는 미션을 줍니다. 신하를 통해 말합니다. “왕은 아무것도 안 원한다. 집안이 좋고 배경이 훌륭한 거 안 원한다. 그냥 블레셋 사람 한 100명 잡아서 그 포피를 베어서 가지고 오면 된다.” 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하면 다윗이 자기가 가장 잘하는 싸움을 통해 왕의 사위가 되려고 하다가 전쟁터에서 죽게 될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적용)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악한 세력은 우리의 형편과 상황과 성향을 다 파악해서 최악의 무대를 만들어서 우리를 위기에 빠뜨립니다. 사울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고 자기 딸의 순수한 사랑의 감정까지 이용했습니다. 다윗이 자기 출신에 대해 콤플렉스가 있는 것도 이용하고 다윗이 전쟁을 잘하는 것조차 이용했습니다. 악한 세력은 모든 것을 이용해서 가장 최악의 상황을 만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을 위기에 빠뜨려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사역이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하게끔 합니다. 우리가 물 수 밖에 없는 미끼를 던져줍니다. 우리 욕망이 가장 원하는 것을 손에 닿을 듯 말 듯하게 던져줘서 그걸 잡다가 실족하고 넘어지게끔 만듭니다. 악한 영의 역사는 충동적으로 보일 때도 있지만 조용하고 집요할 때도 있습니다. 때론 악한 영의 역사는 우리의 선한 동기를 이용해서 역사합니다. 미갈의 순정을 이용합니다. 기름 부음을 받았기 때문에 왕이 되어야 하는 다윗의 책임감을 이용합니다. 악한 세력이 얼마나 집요한지 우리는 그 실체를 파악하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다윗 입장에서는 사울이 이렇게 잔인하고 집요하게 그의 죽음을 설계하고 있을 줄 알았겠습니까? 아마 꿈도 꾸지 못했을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백성은 악한 상황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설명) 그 다음으로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두 번째 교훈은 하나님의 백성은 악한 상황에 휘둘려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악한 세력들은 악한 상황을 만들어서 우리를 몰아넣으려 하지만 우리는 거기에 휘둘려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악한 상황에 몰리는 일차적인 원인은 바로 우리의 욕망입니다. 악한 세력은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우리의 콤플렉스가 무엇인지 우리가 어떤 부분에 우쭐대는지 정확하게 압니다.
다윗의 욕망은 사울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울이 다윗에게 창을 던질 정도로 다윗을 싫어하는데, 과연 사울에게 이렇게 미움 받는 와중에 사무엘에게 기름부음 받은 대로 그가 왕이 될 수 있는가 하는 걱정이 그를 지배했습니다. 그래서 사울이 다윗을 옭아매어서 죽이기 위해 자신의 딸을 준다고 했을 때 그 미끼를 덜컥 물어버린 것입니다. 처음에 메랍이라는 딸이 다른 집안 좋은 남자에게 시집간 이후에 다윗이 나는 집안이 안 좋아서 왕의 사위가 될 수 없을 거야 하고 망연자실하지 않습니까? 이 때 다윗의 자존감을 채워주기 위해 다윗이 제일 빛날 수 있는 전쟁터로 보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은 신이 나서 부하들을 데리고 전쟁터로 갑니다. 27절에 보면 다윗이 백 명도 아니고 이 백 명의 블레셋 군대를 몰살시켜서 포피를 원래 약속했던 것보다 두 배로 가져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울이 설계한 것은 자신의 딸을 미끼로 해가지고 다윗을 위험한 전쟁터에 보내서 다윗을 죽이는 건데 다윗이 거기서 살아남으니까 29절에 보시면 사울이 다윗을 더욱더욱 두려워하여 평생에 다윗의 대적이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사울은 다윗을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넣기 위해 악한 계획을 만들어 악한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미끼를 던졌습니다. 다윗이 그것을 물었습니다. 다행히도 하나님의 은혜로 다윗이 그 전쟁에서 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일로 인해서 사울이 다윗을 더욱더욱 두려워했습니다. 이 일로 인해서 사울은 평생을 다윗을 원수로 여기며 살게 됩니다. 사울의 계획은 실패했지만 결국 사울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다윗의 욕망도 좌절됩니다. 다윗 입장에서는 좀 더 열심히 하고 잘해가지고 사울에게 인정받고 왕의 사위라는 배경을 통해서 비교적 쉽게 왕위에 오르는 것인데 상황은 악해졌습니다. 욕망의 미끼를 문 대가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자신의 욕망에 따라 악한 상황에 휘둘려서는 안됩니다. 자기 생각대로 자기 계획과 욕망대로 하면 편하게 수월하게 될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참되게 의지해야 할 것 대신 다른 것을 의지하는 순간 상황은 더욱 악화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을 붙들어야 했습니다. 자꾸 자기가 왕의 사위가 되어야 하고 인정을 받아야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엉뚱한 것을 욕심내다가 상처받고 미움 받게 됩니다. 차라리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더 좋았을 뻔 했는데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주신 그 소명을 믿은 것이 아니라 세상적인 배경을 더 신뢰했기 때문에 상황이 악화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악한 상황이 다가올 때 거기에 절대 휘둘리면 안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지난 번에 사울이 창을 던지지 않았습니까? 이 때 다윗을 사위로 삼으려는 그 의도를 한 번더 고민해봤어야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 소명을 붙들고 하나님의 능력을 믿은 것이 아니라 왕의 사위라는 그 배경을 의지했기 때문에 결국 왕의 원수가 되기까지 했습니다.
(증명) 우리 주님께서도 이런 위기에 처했습니다. 광야에서 사탄에게 시험 받으실 때 사탄이 뭐라고 했습니까? 나한테 절을 하면 세상을 다 준다고 했습니다. 이게 얼마나 큰 유혹인지 모릅니다. 마귀한테 절하면 세상이 예수님의 것이 되고 그렇게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면 얼마나 편하겠습니까? 예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십자가를 통해 세워지지 않습니까? 그게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의 뜻이면 고통스럽더라도 인내가 필요하더라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 방법대로 해야 합니다. 그게 정답이고 가장 빠른 길입니다. 마귀는 고통을 피하고자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욕망을 미끼로 예수님을 유혹했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일을 온전히 이루고자 하시고 미끼를 물지 않으셨습니다.
(적용)그러면 다윗이 왜 이지경까지 몰렸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이 과연 순조롭게 이뤄질 것인지 거기에 대해 의심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냥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을 기다리면 되는데 자기가 사위가 되고 왕위를 물려받으려고 하니 이런 일이 생겼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일은 우리가 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때론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며 가만히 있어야 할 때까 옵니다. 가만히 있어야 하는 때는 언제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세상적인 방법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고 싶을 때입니다. 세상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미끼로 던져줄 때입니다. 이 때 우리는 잠잠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일을 이루시는 것은 세상적인 어떤 것이 아닌 바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 일을 이루십니다. 우리는 늘 깨어 있어서 내 욕심 때문에 악한 상황에 들어가 휘둘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기도로 중심을 잡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이뤄진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왕이 된다고 하기는 했는데, 아 사울이 저러는데 되겠나? 이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그 말씀 따라서 살아가면 되는데,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못하고 자꾸 우리 손에 잡히고 우리 손으로 만들어낸 것만 믿으니까 자꾸 사탄이 주는 미끼를 물고 안 좋은 상황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왜 비트코인에 돈을 날리고 투기를 하다가 돈을 날리는 일이 생깁니까?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고 매일의 양식을 구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돌봐주신다고 주기도문에서 그렇게 말하는데 그걸 믿지 못하니까 자꾸 안 좋은 상황까지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대로 하면 됩니다. 기도로 중심을 잡으면 됩니다. 그러면 악한 세력이 설계한 상황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들어가게 되더라도 극복할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기도와 말씀으로 중심을 붙잡고 자기 욕망에 따라 악한 상황에 들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얼마나 치밀하고 집요하게 우리를 노리는지 모릅니다.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결론
설교를 맺겠습니다. 주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악한 세력은 늘 우리가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도록 악한 상황을 만들어냅니다. 우리 욕망을 얼마나 잘 아는지 우리가 어떻게 하면 죄책감을 덜어내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잘 압니다. 그걸 이용해서 기가 막히게 우리를 깊은 수렁으로 빠뜨립니다. 우리가 이런 상황에 처하지 않기 위해 말씀과 기도로 중심을 잡아야 합니다. 나의 욕망이 무엇인지 점검하고 나의 욕망이 아닌 하나님의 약속대로 살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 답답하기도 하고 조급한 마음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도 인내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적인 방식으로 일하시지 않고 더욱 놀랍고 신비로운 방식으로 일하실 줄로 믿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이번 한주도 악한 상황에 빠지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믿는 우리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